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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요타 자동차의 JIT(Just In Time)을 통한 원가절감
1.1. 도요타 자동차의 린 생산방식(Lean Production)
도요타 자동차의 린 생산방식(Lean Production)은 전형적인 일본 생산방식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낭비적 요소를 찾아내어 개선해 나갔다. 린 생산방식은 말 그대로 군살 없이 근육질로만 이루어진 날씬하고 기민한 생산 방식이다. 다시 말해 인력, 생산설비 등 생산능력을 필요한 만큼만 유지하면서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생산 시스템이다.
도요타 생산 시스템으로도 불리는 린 생산방식은 5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첫째, 재고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제품 및 부품을 적시에 조달한다. 둘째, 생산 리드타임 최소화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작업준비시간 단축 활동을 전개한다. 셋째, 변화하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작업자의 다기능화, 기계 설비의 U자형 배치 등을 활용한다. 넷째, 자동화로 인한 불량품의 대량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활용한다. 다섯째, 생산효율 극대화를 위한 소집단 활동을 활발히 개최한다.
이처럼 도요타의 린 생산방식은 생산공정상의 낭비적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군살 없는 생산 시스템'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도입전략 수립, 새로운 생산시스템 수용 분위기 조성, 종업원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경영자의 강력한 추진의지 등이 필요하다.
1.2. 밀어내기 방식에서 당기기 방식으로의 전환
과거 도요타 자동차는 과잉생산능력과 과잉인력 등 불필요한 생산요소가 상당 수준 내재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낭비적 요소는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낭비적인 요소는 과잉생산이라는 또 다른 낭비를 유발하고, 과잉생산은 과잉재고, 과잉재고는 지나친 재고 유지관리비라는 새로운 낭비를 유발하였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시키고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도요타 자동차는 가급적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하여 판매하는 재고절감방식인 'JIT(Just In Time)'를 채택하였다. JIT를 통해서 필요한 자재 및 부품이 필요한 시기에 정확하게 공급되도록 하였다.
린 생산방식을 창안하기 이전의 도요타 자동차 생산 시스템은 상류에서 자재와 부품이 제공되는 대로 생산할 수밖에 없는 유연성이 떨어지는 밀어내기 방식(Push System)이었다. 그러나 린 생산방식을 적용한 이후에는 하류에서 필요한 제품의 종류, 수량 등을 우선적으로 결정하고, 필요한 생산 요소들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통제해가는 당기기 방식(Pull System)으로 변경되었다.
이처럼 도요타 자동차는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JIT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이를 통해 밀어내기 방식에서 당기기 방식으로 생산 시스템을 전환하였다. 이러한 전환을 통해 도요타 자동차는 과잉생산과 과잉재고 등의 낭비적 요소를 줄일 수 있었고, 고객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
1.3. 도요타 생산 시스템의 특징
1.3.1. 재고비용 최소화
도요타 자동차는 린 생산방식을 통해 재고비용을 최소화시키고자 노력하였다. 필요한 만큼의 제품 및 부품만을 적시에 공급받음으로써 불필요한 재고 발생을 억제하였다. 또한 생산공정을 소단위로 유지하여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후속공정에 제품 및 부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선행공정에서 완충재고, 설비능력, 인력을 필요 이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낭비적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실제로 도요타는 이러한 노력으로 재고 회전율을 평균 8에서 12로 증가시켰으며, 생산 리드타임도 60%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