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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역사적으로 제왕절개 분만은 사망했거나 사망해가는 모성의 신체로부터 영아를 배출하기 위한 기술로 시도되었으나 19세기 이후 현대적 마취와 무균 수술 기술이 발전되면서 국제적으로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26.9%에서 58.7%로 증가했다. 주된 상승의 이유로는 한국에서 아이를 낳는 여성의 평균연령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지목되고 있으나, 분만을 경험한 여성의 연령을 25세 미만 집단, 25-34세 집단, 35세 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한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모든 연령집단에서 지속해서 증가했다. 특히 25세 미만과 25-34세 집단에서 제왕절개 분만율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5세 이상 집단에 비해 더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지실태 조사'에 따르면 제왕절개 분만 사유의 1순위는 '아두골반불균형'이었다. 이에 따라 아두골반불균형으로 인한 제왕절개 분만을 한 대상자에 대해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자 한다.
2. CPD (cephalopelvic disproportion)
2.1. 정의
아두골반불균형이란, 아두가 분만 과정에서 골반에 진입할 때 양두정골면(biparietal plane)이 골반 입구를 통과하는데, 이때 아두와 골반과의 사이에 크기불균형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선천적 협골반, 영양실조, 종양, 골반 골절, 척추나 하지 이상, 구루병이나 골연증 같은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산모 분만 전 빈맥, 얕고 빠른 과다호흡, 요통이나 복부의 심한 통증, 비정상적으로 강도가 높은 자궁수축, 자궁경부개대가 일어나지 않고 분만 진행이 되지 않는 문제, 태아 심박수 감소, 태동 감소, 전자 태아 감시상의 이상 소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PD가 분만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비정상적인 선진부나 태향이 많고, 하강(lightening)이 잘 일어나지 않으며, 태아 외상을 입기 쉽고, 제대탈출이 되기 쉬우며, 질강 분만 시 연조직 손상을 입기 쉽고, 산후출혈 및 감염 위험이 높다.
2.2. 원인
선천적 협골반, 영양실조, 종양, 골반 골절, 척추나 하지 이상, 구루병이나 골연화증 같은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두가 너무 크거나, 산모골반이 머리에 비해 좁거나, 좌골가시가 돌출되었을 때 아두골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아두가 이례적으로 변형되었거나, 산류(caput)가 과도하게 형성되었거나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날 때도 아두골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2.3. 증상
아두가 너무 크거나, 산모골반이 머리에 비해 좁거나, 좌골가시가 돌출되었을 때 산모 분만 전 빈맥, 얕고 빠른 과다호흡, 요통이나 복부의 심한 통증, 비정상적으로 강도가 높은 자궁수축, 자궁경부개대가 일어나지 않고 분만 진행이 되지 않는 문제(2-3cm 미만에서 수 시간 동안 진통이 지속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태아 심박수 감소, 태동 감소, 전자 태아 감시상의 이상 소견 등이 나타난다.
2.4. CPD가 분만에 미치는 영향
비정상적인 선진부나 태향이 많다는 것이다. 하강(lightening)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태아 외상을 입기 쉽다는 것이다. 제대탈출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질강 분만 시 연조직 손상을 입기 쉽다는 것이다. 산후출혈 및 감염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즉, CPD로 인해 분만 과정에서 태아와 산모에게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분만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합병증 발생률을 높여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CPD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5. 협골반 시 분만기전
골반 형태에 따라 분만진행이 다르다. 여성형 골반은 모든 골반 직경이 다 짧아서 산도의 입구로부터 저항을 받고 아두 주형 정도가 심해진다. 편평형 골반은 골반 입구의 전후경선이 짧아 분만 1기와 2기 초의 지연과 좌골극이나 그 이하에서 횡경정지가 일어나기 쉽다. 남성형 골반은 골반 입구의 앞쪽이 쐐기 모양이고 뒤쪽이 편평하여 후방두정위로 하강하여 후두골이 후방을 향한 채 분만하기 쉽다.
2.6. 진단
임신 37주경 임부를 양 팔꿈치로 기대어 눕게 한 후 아두를 골반으로 밀어 넣어 보아 진입되는가를 확인한다. 이후 X선 골반계측법이나 초음파촬영을 시행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