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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소암
1.1. 역학
난소암의 역학은 다음과 같다. 전세계적으로 발생빈도를 볼 때 여성암 중 7위를 차지하며, 전체 여성암의 3.6%를 차지한다. 부인암(여성생식기암) 중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하다. 여성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 8번째이며, 부인암 중 자궁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선진국에서는 부인암 중 가장 예후가 나쁘다. 국내에서는 여성암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 여성암의 2%를 차지한다. 부인암 중 자궁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다. 202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3,837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난소암은 2,89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2%, 전체 여성암 발생의 2.5%를 차지한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5.6건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2%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5%, 60대가 18.7%의 순서로 많았다. 효과적인 조기 진단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진단 당시 약 2/3에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므로 예후가 나쁘다. 난소암 전체 5년 생존율은 약 50% 미만이다.
1.2. 원인
난소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배란과 과도한 성선자극호르몬과 관련된 요인이다. 환경적 또는 생활습관 요인으로는 식이와 비만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으로는 유전성 유방난소증후군, 유방암의 과거력, 난소암의 가족력 등이 있다. 특히 상피성 난소암의 경우 배란과 같은 난소피질 표면상피의 손상을 유발하는 현상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그러나 난소암 환자의 95%는 가족력이 없다.난소의 지속적인 배란과 과도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가 난소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비만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성 유방난소증후군, 유방암 및 난소암의 가족력도 위험 요인이 된다. 특히 상피성 난소암은 난소 표면상피의 반복적인 손상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는 가족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3. 위험 요인
나이(50세 이상)는 난소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고지방 식이와 비만 또한 난소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가족력이 있거나 자궁암, 유방암, 내막암, 직장암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난소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BRCA1과 BRCA2 돌연변이가 확인된 경우 난소암의 평생 유병률이 10~46%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유방암과 난소암의 상대 위험도가 20~3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산과력, 불임, 조기월경(12세 이전), 늦은 폐경(55세 이후), 골반질환 등의 과거력 또한 난소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호르몬대체요법 또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4. 증상
I기 악성종양이 일측성 및 양측성으로 난소에 국한된 단계이다. II기 악성종양이 난소를 벗어나 골반내 장기(자궁, 난관 등)로 전이되었으나 다른 복강 내 기관에는 전이되지 않은 단계이다. III기 악성종양이 골반 내 장기를 비롯한 다른 복강 내 기관까지 전이되어, 복강 내 림프절까지 전이된 단계이다. IV기 악성종양이 복강 외까지 전이되어, 내경, 뇌, 간 등 상부 기관의 림프절까지 전이된 단계이다. 증상으로는 더부룩한 속, 생리 전 증상과 복통, 복부팽만, 질출혈, 변비, 오심,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등이 있다.
1.5. 예방
출산은 난소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한 자녀 출산 시 난소암 발생 위험이 0.3~0.4배 감소한다. 경구피임약 5년 이상 복용 시 난소암 위험이 50% 감소한다. 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 예방적 양측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하여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예방적 수술은 복막암 발생 위험이 2~3%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골반 검진과 고위험군에 대한 CA-125 검사 및 골반 초음파 실시를 통해 난소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출산, 경구피임약 복용, 예방적 수술, 정기검진 등이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1.6. 조기선별검진
초기 난소암은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확립된 조기 선별검진 방법이 없다. 일 년에 한 번씩 골반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위험군의 경우 CA-125 종양 표지자 혈액검사와 골반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CA-125는 난소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 상승하지만 조기 난소암의 경우 약 50%만 상승하여 나타나므로, 골반 초음파 검사와 함께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난소암의 조기 선별검진은 아직 확립된 방법이 없으며,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2. 난소암의 병리학적 분류
2.1. 상피성 난소암
상피성 난소암은 여성암 중 7위를 차지하며, 전체 여성암의 3.6%를 차지한다. 부인암 중에서는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상피성 난소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배란과 과도한 성선자극호르몬과 관련된 요인이 알려져 있다. 환경적 또는 생활습관 요인인 식이와 비만, 유전적 요인인 유전성 유방난소증후군, 유방암의 과거력, 난소암의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난소암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난소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으며, 대부분 III, IV기의 진행된 상태에서 더부룩한 속, 복통, 복부팽만, 질출혈, 오심,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등이 나타난다. 난소암 예방 방법으로는 임신, 경구피임약 복용, 예방적 난소난관절제술 등이 있다.
난소암의 진단은 CA-125 종양표지자 검사, 경질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병기는 수술 후 결정되며,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초기 병기의 경우 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진행된 병기에서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다. 수술과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출혈, 감염, 위장관 증상, 골수억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2. 난소 생식세포 종양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체 난소 종양의 20%를 차지하며, 이 중 2~3%가 악성이다. 70~80%가 20세 이전에 나타나며 이들 중 1/3이 악성이다. 악성 종양의 경우 평균 연령이 16~20세이며, 병기 I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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