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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1인 가구의 정의
1인 가구의 정의는 '혼자서 살림하는 가구'로,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및 취침하는 등 생계를 유지하는 가구이다. 2005년 이전에는 1인 가구를 단독가구로 정의했지만, 그 이후로는 단독 가구, 독신 가구 등의 용어로 혼용되고 있다. 단독으로 생계를 영위하는 생활 단위이며, 거처가 독립되고 동거인 없이도 혼자 생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또한 혼인하지 않은 상태로 과거에 혼인했지만, 이혼했거나 사별로 혼자가 된 경우도 포함된다. 취업이나 근무지 변경으로 독립적인 가구 구성을 이루고 있거나 배우자, 자녀 유학으로 혼자 생활하는 경우도 1인 가구에 포함된다.
1.2. 1인 가구 증가 추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199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인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했는데, 특히 2-30대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70대 이상 가구는 보합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1인 가구의 증가는 연령층에 따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다. 청년층 1인 가구는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타 지역으로 분리, 독립하거나 미혼, 만혼, 비혼주의의 확산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 1인 가구는 비혼주의 확산, 이혼, 맞벌이, 자녀교육을 위한 기러기 부부 증가 등의 원인으로 늘어나고 있다. 노년층 1인 가구의 증가는 만혼과 사별로 인한 가족구성원 감소가 주된 요인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회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 1인 가구 증가 현상의 원인
2.1. 사회구조적 변화
2.1.1. 청년층 1인 가구
청년층 1인 가구는 거주 지역에서 타지역으로 진학하거나 취업하기 위해 독립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혼인 지연, 만혼, 비혼주의의 확산으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고자 하며, 결혼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면서 1인 가구로 살아가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아지면서 개인적, 사회적 요인에 의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청년층 1인 가구는 주거 및 경제적 측면에서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2.1.2. 중장년 1인 가구
중장년 1인 가구는 비혼주의가 확산되면서 이혼과 맞벌이, 자녀교육을 위한 기러기 부부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에서도 혼자 살아가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혼주의의 확산으로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늘어났으며, 맞벌이나 자녀교육을 위해 홀로 살아가는 경우도 증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