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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역과 신체반응
1.1. 면역의 개념과 기능
면역은 인체의 자기보호 능력이다. 인체는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이물질을 구분하고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이물질을 '비자기'라 하며, 인체 자신의 세포와 구별된다. 면역계는 이러한 '비자기'를 인식하고 공격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 기능은 크게 세 가지 방어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방어선은 신체의 물리적 장벽인 피부와 점막이다. 이는 화학적, 기계적 장벽 역할을 하여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는다. 두 번째 방어선은 체내 화학반응과 식세포 작용을 통해 침입한 병원체를 제거하는 비특이적 면역 반응이다. 마지막 세 번째 방어선은 림프계와 면역세포에 의한 특이적 면역 반응이다. 이는 항원을 인식하고 기억하여 재감염 시 신속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면역계는 림프조직, 면역세포, 면역 기능 조절 화학물질 등으로 구성된다. 림프계는 림프관, 림프절, 림프조직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역세포를 생산하고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면역세포에는 B 림프구, T 림프구, 대식세포, 과립백혈구 등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기능을 수행하여 항원을 인식하고 제거한다. 또한 사이토카인 등의 화학 물질은 면역세포 간 신호 전달에 관여한다.
면역 반응은 비특이적 면역과 특이적 면역으로 구분된다. 비특이적 면역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방어 기능으로, 감염의 초기 단계에서 작용한다. 반면 특이적 면역은 특정 항원을 인식하여 대응하는 후천적인 면역 반응이다. 이는 B 림프구와 T 림프구에 의해 이루어지며, 항체 생산과 세포 매개성 면역을 통해 작용한다.
이처럼 면역계는 다양한 구성 요소와 기능을 가지고 인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 기능의 이해와 관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다.
1.2. 면역계의 구성 요소
인체 면역계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림프조직, 면역세포, 면역기능 조절 화학물질들이다. 면역 기능의 형성은 사이토카인에 의한 국소 신호전달과 세포 간 접촉에 의한 신호전달을 통해 이루어진다.
림프조직은 림프를 순환시키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림프액은 혈액에서 나온 혈장단백질, 간질액, 조직의 세포노폐물 등으로 구성된다. 과도한 림프액은 림프관을 통해 정맥계로 재유입되어 체액 평형을 유지한다.
림프관과 림프절은 림프액을 순환시키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림프모세관에서 모인 림프액은 림프관을 거쳐 림프절로 들어가며, 림프절에서 여과되고 정제된다. 림프절은 림프구, 큰포식세포, 조직구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림프기관으로는 흉선과 비장이 있다. 흉선은 T림프구의 분화와 성숙에 관여하며, 비장은 적혈구와 백혈구의 여과와 처리, 혈액 내 철분 대사에 관여한다.
면역세포에는 백혈구 계열의 다양한 세포들이 포함된다.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는 과립구로, 단핵구는 비과립구로 분류된다. 이들 세포는 감염 부위로 유주하여 식균작용, 염증 반응, 화학매개물질 분비 등의 방어 기능을 수행한다.
림프구에는 B림프구와 T림프구가 있다. B림프구는 항체를 생산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T림프구는 직접 병원체를 제거하는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을 주도한다. 자연살해세포(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비특이적 면역반응에 관여한다.
이처럼 면역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은 항원 인식, 정보 전달, 방어 기능 등을 통해 인체의 방어 기전을 이루어낸다.
1.3. 신체 방어 기전
인체는 외부 병원성 미생물 및 유해 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어 기전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방어 기전은 크게 제1방어선, 제2방어선, 제3방어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방어선은 신체 표면에 존재하는 물리적, 화학적 장벽이다. 피부와 점막은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어선이며, 땀, 타액, 위산 등의 분비물은 화학적 장벽으로 작용한다. 또한 기침, 재채기, 구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