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나와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 질병이다. 이 악성세포는 간, 비장, 림프절 등을 침범하게 된다. 골수에서 악성세포가 자라게 되면 심각한 면역기능 저하가 생기고, 정상 조혈기능을 방해하므로 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개 골수나 말초 혈액에 골수아세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정의한다. 정상생리 골수는 뼈에 있는 스폰지 같은 조직으로, 대부분의 혈액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 진다.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로부터 림프계 전구세포와 골수계 전구세포가 만들어지며, 세포는 지속적인 분열을 통해 성숙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으로 성장한다. 혈액 검사 정상범위 내에서 백혈구는 3,800~10,000㎕, 혈색소는 남자 13~17g/㎗, 여자 12~16g/㎗, 호중구는 2,000~10,000㎕, 혈소판은 130,000~400,000/㎕이다.
2.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정의와 병태생리
백혈병은 골수 또는 혈액 속에 종양세포(백혈병 세포)가 생기는 질병이다. 백혈병은 병의 진행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되며, 급성백혈병에서 백혈병 세포의 종류에 따라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나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나와 전신으로 퍼지는 질병이다. 이 악성세포는 간, 비장, 림프절 등을 침범하게 된다. 골수에서 악성세포가 자라게 되면 심각한 면역기능 저하가 생기고, 정상 조혈기능을 방해하므로 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정상생리 골수는 뼈에 있는 스폰지 같은 조직으로, 대부분의 혈액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며, 조혈모세포로부터 림프계 전구세포와 골수계 전구세포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미성숙 과립구(골수아구, myeloblast)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골수에 축적되고, 이는 정상 조혈 과정을 방해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급성골수성백혈병이 발생한다.
3.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원인
발병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지만, 유전성 소인과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급성골수성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유전성 소인으로는 다운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코니 증후군, 쌍생아 등의 질환이 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들은 백혈병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영향을 미쳐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방사선 조사 또한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원자폭탄 투여지역이나 치료 목적의 X선 노출, 라듐 등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경우 발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사선은 유전자의 변형을 초래하여 백혈병 세포의 증식을 야기할 수 있다.
화학약품과 직업성 노출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주된 원인이다. 벤젠, 페트로화학제품, 페인트, 방부제, 제초제, 살충제 등의 유해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백혈병 발생 위험이 1.4~2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흡연 또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발병 위험이 1.4~2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흡연은 유해물질 노출과 유전자 손상을 통해 백혈병 발생을 증가시킨다.
이처럼 유전적 소인, 방사선 조사, 화학물질 노출, 흡연 등 다양한 요인들이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발병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백혈병 세포의 증식을 유발하고, 정상 혈구 생성을 방해함으로써 급성골수성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4.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증상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는 대부분 빈혈, 백혈구의 증가 또는 감소, 그리고 혈소판 감소로 인한 증상을 경험한다. 피로 및 전신쇠약감과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 등 감염 징후와 점상출혈(직경 1~2mm의 작은 출혈), 반상출혈(점상 출혈보다 큰 출혈) 등의 출혈 증상이 관찰될 수 있다. 그 밖에 비장비대(비장이 커짐), 간비대(간이 커짐), 림프절종대(림프절이 부어오름), 흉골압통(가슴 중앙뼈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오심, 구토, 경련 및 뇌신경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백혈구 감소로 인해 잘 낫지 않는 감염증, 구내염(구강점막에 생기는 염증), 폐렴,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적혈구 감소로 인해 안면창백, 호흡곤란, 전신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피하출혈, 점막출혈, 잇몸출혈, 소화관 출혈, 뇌출혈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또한 백혈병 세포의 증식에 따라 간, 비장 종대, 뼈와 관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 및 징후는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