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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증자가조절법(PCA)
1.1. 정의 및 목적
통증자가조절법(PCA)이란 통증이 있을 때마다 정맥이나 경막외강으로 설치된 통증 자가 조절장치를 통해 환자가 스스로 진통제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목적은 통증을 즉시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환자 스스로 자신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여 독립성을 증진시키고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데 있다. 수술 후 통증은 기침과 가래 배출을 어렵게 하여 폐렴, 무기폐 등의 호흡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PCA를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1.2. 적응증 및 금기증
PCA(Patient-Controlled Analgesia)의 적응증은 주로 수술 후 통증, 외상, 분만통, 그리고 암성 통증과 같은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사용된다.
보통 산모에서 분만 시 PCA가 사용되며, 흉부외과 수술에서 개흉술을 하는 경우와 같이 수술 후 심한 통증이 예상될 때도 PCA가 적용된다. 또한 심한 암성 통증이나 다른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통증이 있을 경우에도 PCA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PCA의 금기증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있다. 경막외강 투여 시 혈액응고 장애가 있거나 척추에 신경학적,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 금기이다. 정맥 투여 시에는 환자의 연령이 10~11세 이하인 경우, 인지 장애 환자(섬망, 치매, 정신병, 혈액동력학 또는 호흡기장애)의 경우 금기가 된다.PCA는 수술 후 통증, 암성 통증, 분만통과 같은 심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기법이다. 하지만 환자의 연령, 인지 기능, 기저 질환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상자를 선정해야 하며, 특히 척추 및 신경학적 이상, 응고 장애 등이 있는 경우에는 경막외 투여가 금기되므로 정맥 투여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1.3. 작동 원리
PCA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주입펌프를 사용해 정맥과 경막외강 경로를 통해 원하는 용량만큼 진통제를 주입하는 것이다. 휴대용 주입형이나 손목시계형 장치가 있는데, 이는 정맥주입과 연결되어 있고 필요할 때 누르면 한 단위 용량의 약물이 주입된다. 이때, 일정한 횟수 이상으로는 투여되지 않도록 부하 용량이 정해져 있고 안전 잠금장치가 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기본적으로 0.2cc/h가 지속해서 들어가고, 장치에 달린 버튼을 5초 정도 한 번 누르면 0.5cc의 약물이 주입된다. 그리고 15분으로 투여 간격이 설정되어 있어 한 번 누른 후 15분 동안은 다시 버튼을 눌러도 추가적으로 진통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15분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