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로봇산업의 개요와 국내외 동향
1.1. 로봇의 어원, 개념 및 종류
1.1.1. 로봇의 어원
로봇(Robot)이란 단어는 1921년 초연된, 체코 출신 극작가 카렐 차페크(Karel Čapek)의 연극 Rossum's Universal Robots(R.U.R., 로섬의 만능 로봇)에서 처음 등장했다. 로봇이 란 단어 자체는 작가의 형이자 화가, 소설가였던 요세프 차페크(Josef Čapek)가 '강요된 노동', '농노 또는 소작농의 노동' 을 뜻하는 체코어 Robota에서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어원을 가진 체코어 Robotnik은 소작농 또는 농노를, 옛 슬라브어인 Rabota는 노예를 지칭한다. 종합하면 Robot이란 단어는 인간의 노동을 대신 수행할 것을 강요받는 존재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1.1.2. 로봇의 개념과 종류
로봇의 개념과 종류는 다음과 같다.
로봇의 개념은 비교적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의 로봇은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물리적 기계 형태의 로봇뿐만 아니라 Bots라고도 불리는 컴퓨터 프로그램(Software Agent)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관련 연구자들의 공통 의견을 바탕으로 한 로봇의 개념을 살펴보면, 로봇이란 감지(Sense), 사고(Think), 행동(Act)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계라고 할 수 있다. 즉, 주위 환경을 모니터하고 변화를 탐지하는 감지기(Sensor), 변화에 대한 반응 방식을 결정하는 프로세서(Processor) 혹은 더 발전한 단계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결정 사항을 반영해서 주변 환경에 일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작동체(Effectors)의 3대 구성요소를 동시에 갖춘 인간의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로봇이란 외부 환경을 인식(Perception)하고 상황을 판단(Cognition)하여 자율적으로 동작(Mobility & Manipulation)하는 기계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로봇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단순한 단수 또는 복수의 다축(Axes)형 팔(Arm)의 형태로 이루어진 로봇이 있는가 하면, 몸체에 바퀴와 팔이 달린 로봇 또는 자동차, 선박, 항공기의 형태를 지닌 무인(원격 조종 또는 자율 주행) 로봇도 있다. 이처럼 로봇이 다채로운 모습을 지니게 된 이유는 그 용도에 따라 3대 구성요소의 형태, 특히 작동체의 형태가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용도가 외형을 결정한 최근 사례로는 DARPA(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에서 진행되고 있는 Robotics Challenge를 통해 잘 알려진 재난 대응용 휴머노이드(Humanoid)를 들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용도에 따라 단순 작업, 제조 중심의 산업용(제조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서비스 로봇은 다시 적용 분야에 따라 가사 지원, 건강 보조 등의 개인 서비스 로봇과 수술 등 전문적 의료, 군사, 구난/재난 대응에 사용되는 전문 서비스 로봇으로 구분할 수 있다.
1.2.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구조변화와 기업규모별 분포
1.2.1. 로봇산업의 구조변화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구조변화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액 기준으로 0.12%에 불과하지만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전 세계 제조업용 로봇의 매출대수만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생산액 기준으로 국내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낮은 편이나, 2007년 0.07%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로봇의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 기피공정의 인력대체 효과 등 질적 측면의 성장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2011년 로봇산업 전 부문의 총생산액은 2조 1,464억 원으로, 2003년 이래 연평균 37.5%씩 성장하였다. 부문별 생산액은 제조업용 로봇이 1조6,480억 원으로 가장 높으며(76.8%), 이어 개인서비스용 로봇(11.2%), 로봇부품 및 부분품(8.9%), 전문서비스용 로봇(3.2%)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 이래 제조업용 로봇의 생산이 규모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로봇부품과 부분품의 생산은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산업발전 초기에는 완제품을 수입하고 기타 필요 부품을 생산하는 구조였으나 완제품 생산능력이 향상되면서 국내에서는 부품보다 완제품 중심으로 생산하는 구조로 변화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수입구조면에서도 완제품 수입은 감소하고 로봇부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0대 들어 국내 자동차,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자동차 차체 및 부품,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용 로봇의 출하와 매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생산과 매출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도 규모가 감소하지 않아 국내 로봇의 기반 수요와 생산여력이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다.
1.2.2. 로봇산업의 기업규모별 분포
2011년 현재 로봇산업 내 기업 규모는 소기업(64.5%), 중기업(29.8%), 대기업(5.8%)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산업 내 비중은 낮지만 매출액 점유율이 38.2%로 나타나 로봇산업에서 일부 규모의 경제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매출액 1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 2007~2011년 기간 중 50억 원 미만 그룹과 100억 원 미만 그룹 사이에 전체 산업 매출액 내 비중의 차이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억원 미만 그룹이 동 기간 중 충분히 성장하여 매출액이 신장하였음을 의미하며, 장차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매출액 10억 원 미만 그룹은 기간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로봇 분야의 신규 창업이 매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3.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현주소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현주소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액 기준으로 0.12%에 불과하지만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전 세계 제조업용 로봇의 매출대수만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생산액 기준으로 국내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낮은 편이지만, 2007년 0.07%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로봇의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 기피공정의 인력대체 효과 등 질적 측면의 성장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2011년 로봇산업 전 부문의 총생산액은 2조 1,464억 원으로, 2003년 이래 연평균 37.5%씩 성장하였다. 부문별 생산액은 제조업용 로봇이 1조 6,480억 원으로 가장 높으며(76.8%), 이어 개인서비스용 로봇(11.2%), 로봇부품 및 부분품(8.9%), 전문서비스용 로봇(3.2%)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 이래 제조업용 로봇의 생산이 규모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로봇부품과 부분품의 생산은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산업발전 초기에는 완제품을 수입하고 기타 필요 부품을 생산하는 구조였으나 완제품 생산능력이 향상되면서 국내에서는 부품보다 완제품 중심으로 생산하는 구조로 변화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수입구조면에서도 완제품 수입은 감소하고 로봇부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국내 자동차,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자동차 차체 및 부품,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용 로봇의 출하와 매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생산과 매출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도 규모가 감소하지 않아 국내 로봇의 기반 수요와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