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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요
1.1. 영화 정보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강원도 횡성에 사시는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의 일상을 담고 있다. 주연인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는 일반인이며, 영화배우가 아니다. 이 영화는 원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방송된 내용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제목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할아버지께서 건강이 악화되어 임종을 앞두고 할머니에게 하신 말씀이다.
1.2. 영화 줄거리
이 영화는 고령의 노인 부부인 강계열 할머니(89세)와 조병만 할아버지(98세)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일상생활과 사랑,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부부는 76년째 알콩달콩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혼부부와 같이 서로를 사랑하며 매일 손을 잡고 다니고, 여름에는 함께 물장구를 치며,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등 순수하고 로맨틱한 노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건강하던 할아버지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기침이 잦아지고 가래도 배출하며 기력도 많이 쇠약해졌다.
할아버지는 나이로 인해 약해진 건강이 회복하기 어려웠고,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건강 악화를 막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강아지 '공순이'가 세상을 떠나자 할아버지의 건강은 더 악화되었고, 결국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엄청난 외로움을 느끼며 남은 생을 살아가게 된다.
2. 영화에 나타난 노인 건강 문제
2.1. 피부계 노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부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영화 속 주인공인 강계열 할머니의 경우에도 피부계 노화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할머니의 피부는 주름이 많아지고 탄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이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부 세포의 재생이 저하되고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파괴되면서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또한 멜라닌 색소 생성 세포의 감소로 인해 피부가 점점 엷어지고 탈색되어 흰색으로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할머니의 머리카락 역시 가늘어지고 양이 감소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모낭의 기능 저하로 모발 성장이 억제되어 나타나는 노화현상이다. 이처럼 강계열 할머니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부의 주름, 색소침착 변화, 모발 변화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노인 간호에 있어서는 이러한 피부계 노화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주름 관리, 피부 보습, 모발 관리 등의 간호중재를 통해 노인의 피부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2. 감각기계 노화
영화 속 할아버지께서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노인성 난청을 보이셨다. 노인성 난청이란 내이의 청신경 퇴화와 전정기관의 감수성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