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한국어학과 한국문학, 한국어교육의 접점 탐색
1.1. 한국어학과 한국어교육의 관계
1.1.1. 문어와 구어의 차이
문어와 구어의 차이는 문자와 음성이라는 언어의 물리적 구현 양식 차이에서 비롯된다."" 문어는 필자와 독자가 시공간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둔 상황이기 때문에 문서로 전달하는 글의 내용은 언어적 질서에 따라 '서론-본론-결론'으로 구성되어 격식에 맞추어 완결된 문장을 서술하게 된다."" 또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쓰기 때문에 다시 사회의 규범에 맞는 정제된 형태의 언어형식을 사용하게 된다."" 반면 구어는 화자와 청자가 시공간을 공유하여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특성을 갖는다."" 대화를 하면서 말을 다듬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구조와 짧은 문장이 사용되며, 친교적 기능을 부각해 비격식체를 자주 사용한다."" 이처럼 문어와 구어는 언어의 물리적 구현 양식과 담화 상황, 언어 사용역, 문장 구조 등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문어와 구어에 대한 이해와 구분은 효율적인 언어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
1.1.2. 구어 연구의 필요성
구어 연구의 필요성은 문어와 구어의 차이를 인정하고 구어의 독자적인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구어는 흔히 화자와 청자가 시공간을 공유하여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특성을 갖는 것으로 친교적 기능을 부각해 비격식체를 자주 사용한다. 또한 대화를 하면서 말을 다듬을 시간이 충분하기 않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구조와 짧은 문장이 사용된다."라고 설명한다."문어가 표현하지 못하는 구어의 독자적인 특성과, 언어의 특수성 때문에 구어와 문어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우리의 언어생활은 구어와 문어의 동시적 사용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이들 두 언어형식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따라서 이러한 구어의 특성을 고려한 구어 문법의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학제적 연구와 국어학 연구자들의 각 부문별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구어는 음운론적, 어휘적, 통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의 차이는 한국어 교재에 반영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한국어교육 전공자들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이들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연구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어문법의 기술'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교재의 체계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하나의 문법서, 책으로 형식화될 수 있을 것이다."이와 같이 구어의 독자적 특성에 주목하고 구어 문법에 대한 체계적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 구어 연구의 필요성으로 제시되고 있다.
1.2. 한국문학과 한국어교육
1.2.1. 문학작품의 활용과 고려사항
한국문학 작품을 언어교실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필요하다.
문학 작품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고급스러운 문장, 진정성 있는 자료를 제공해준다. 또한 풍부한 언어자료와 문화적, 사회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외국어교육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외국인학습자가 동일하게 문학적 지식을 획득하고 감동할 것인가, 시간 제약으로 인해 다독을 할 수 없다, 장르별 교수방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문학 교육과 문학작품의 활용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학습자의 흥미와 동기 유발, 목표어 사용 국가의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자국의 문학 및 문화에 대한 통찰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문학 작품을 언어교실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와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텍스트 선정 기준, 요약과 발췌에 대한 검토, 텍스트의 정교화와 단순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문학 작품의 언어교육적 활용과 관련하여 몇 가지 추가적인 고려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의 언어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문학 작품의 언어가 학습자의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 이해하기 어려워 오히려 학습 동기를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학습자의 언어 능력에 적합한 작품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습자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문학 작품은 특정 문화권의 가치관, 역사, 전통 등을 반영하고 있어 학습자가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작품의 의미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학습자의 문화적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셋째, 작품 선정 시 교육적 목적과의 부합성을 고려해야 한다. 문학 작품을 선정할 때는 단순히 언어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넷째,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문학 작품을 활용할 때는 단순히 읽기와 이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주제 탐구, 등장인물 분석, 작가의 의도 파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수자의 전문성 제고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고려사항을 반영하여 문학 작품을 언어교실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1.2.2. 무엇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문학작품을 한국어교육에 활용할 때는 무엇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문학작품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고급스러운 문장, 그리고 진정성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므로 외국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문화적, 사회적 정보도 풍부하게 제공한다. 그러나 문학작품을 교육 현장에 도입할 때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외국인 학습자들이 과연 동일하게 문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겠는가,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작품을 다루기 어렵다는 점, 장르별 교수법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학작품의 활용은 여전히 필요하다. 문학작품을 통해 학습자들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고, 목표어 사용 국가의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자국의 문학 및 문화에 대한 통찰력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문학작품을 선정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우선 작품 선정 시 학습자의 수준, 흥미, 필요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작품을 요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발췌가 가능하다. 또한 텍스트의 정교화와 단순화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 판단해야 한다.
이처럼 문학작품을 한국어교육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연구와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육현장의 요구와 교육학자, 국어학자, 문학자 등 관련 전문가들 간의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3. 한국어교육학 전공자들의 역할과 과제
1.3.1. 교육적 관점의 목적 및 목표 설정
한국어교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