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통합교과 속 체육교과 분리에 대한 토론
1.1. 찬성 논의
1.1.1. 교사의 어려움 해소
통합교과 내 체육교과의 분리는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1989년부터 시작된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 내에서 음악, 체육, 미술 등 예체능 교과를 가르치면서 교사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는 서로 다른 성격과 전문성을 가진 교과를 한 과목에서 가르쳐야 했기 때문이다. 음악, 체육, 미술은 각각 고유한 특성과 목표를 가지고 있어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수업을 운영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효과도 감소하였다. 통합교과 운영으로 인한 교사의 어려움은 교과 분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체육교과의 분리는 체육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들이 체육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체육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1.2. 코로나 19로 인한 신체 능력 저하 극복
코로나 19로 인한 신체 능력 저하 극복이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사회가 변화하면서 학생들의 움직임 자체가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비대면과 디지털화 등으로 인해 영상 시청 등 새로운 생활 패턴이 자리잡으면서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신체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실제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 군집이 과거 6~7년 전 24%에서 약 6% 가량 상승한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한 학생들의 신체 능력 저하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체육교과 분리를 통해 신체 활동 강화와 체력 증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1.1.3. 선진국의 초등학교 체육교과 별도 운영 사례
이미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체육교과를 별도로 운영해 왔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별도 운영하는 선진국도 많으며 심지어 영국, 미국 등지에서는 유치원 과정부터 별도로 체육을 편성하여 학습에 매진시키고 있다. 이처럼 체육활동 강화는 자연스레 국민들의 신체 활동을 왕성하게 시키며 이는 결국 국가 혹은 생산가능 인구의 경쟁력 강화를 장기적으로 의미한다. 스포츠 및 신체 활동 등에서 우수한 선진국에 비해서 우리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은 상당히 낮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체육 교과의 별도 분리를 통해 그 틀을 깨는 좀 더 과감하고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1.1.4. 체육 산업 발전 및 전문성 강화 기대
체육 교과 분리는 학교체육을 필두로 한 체육 산업 등의 전반적인 개선 및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체육 교과가 분리 운영되면 그만큼 전문성 등이 요구되게 되며, 이에 따라 초등 교사들의 체육 전문성 향상이 따라올 것이다. 즉, 체육 수업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 스포츠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관련 활동들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활동이 초등학생들의 신체 능력을 올리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스포츠, 체육, 체력 산업의 발전 및 전문성 강화가 동반될 것이다. 체육교과 분리를 통해 교사들의 체육 전문성이 높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과 시설 등이 개발되면서 국내 체육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신체 능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육 교과 전문성의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로 체육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1.2. 반대 논의
1.2.1. 교사의 안전 책임 증가
체육 교과의 분리에 따른 교사의 안전 책임 증가가 문제로 지적된다. 즉, 통합교과 내에서는 교사의 유연한 학습 운영이 가능했지만, 체육 교과가 별도로 분리되면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 등 교사의 부담과 책임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 내에서는 음악, 미술, 체육 등이 하나의 과목으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체육 교과가 별도로 분리되면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