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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평가보고서
1.1. 의뢰사유 및 개인력
임상적으로 치료를 고려할만한 주 호소를 가지고 있지 않고, 수업 보고서 과제로 보고서 과제로 한국판 청소년용 사회성 기술 평정척도(K-SSRS) 검사, SCT 문장완성 검사, MMPI-2 (다면적 인성검사2) 세 가지의 심리검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게 되었다. 아동은 모(母)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매우 불안해하며 아동의 친부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편이며, 친모(母) 또한 요즘 동생이 태어난 이후로 아동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지 못하여 아동이 더욱 눈치를 보며 불안함을 호소 하고 있다고 하였다. 요즘에는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하고 아동의 친모(母)가 옆에서 먹는 것을 도와줘야 먹을 수 있으며 학교도 잘 가려고 하지 않는 등교 거부 상태로 아동의 인지, 성격, 정서 기능 등 전반적인 심리 상태를 파악 하기 위해서 심리평가가 의뢰 되었다.
1.2. 행동관찰
피검자는 큰 키에 안경을 착용하였고 마른 체구 였으며 다소 무뚝뚝하고 긴장되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피검자는 자신이 원해서 방문한 것 보다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검사를 받으러 온 듯한 느낌이었지만 검사를 받는 전반적으로 평가자의 지시와 질문사항에 대해 협조적으로 임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검사를 받는 동안 평가자에게 자신이 이 검사를 왜 받아야 되는지에 대하여 궁금해 하였고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어투로 단답형으로 대답하였다. 또한 수행 시 두드러지게 산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간헐적으로 손톱을 물어 뜯거나 다리를 떠는 등의 불안한 모습도 보였고 시계를 보며 반복적으로 시간을 체크하는 등의 조급한 모습도 보였다.
1.3. 종합심리검사 결과
1.3.1. BGT 검사
BGT 검사(Bender Gestalt Test)는 시각-운동 통합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피검자가 제시된 도형을 직접 모사하여 그리도록 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를 통해 검사자는 피검자의 인지기능, 충동성, 불안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피검자의 BGT 검사 결과, 모사 단계에서 도형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나 변형, 회전 등이 나타나지 않아 대뇌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검자는 9장의 카드를 모사하는데 총 1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회상 단계에서 9개 중 6개의 모양만을 회상하여 그렸다.
이를 통해 피검자는 평가 상황에서 불안감과 긴장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검자는 그림을 그리면서 종이의 방향성을 치료사에게 확인하는 등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충동 조절이 잘되지 않아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연필을 떨어뜨리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피검자의 태도를 볼 때,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즉, 피검자는 낯설고 압박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며, 이로 인해 인지적 문제해결 능력이 저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해보면, BGT 검사 결과 피검자의 대뇌 기능에는 문제가 없으나 평가 상황에서의 불안감과 긴장감, 충동성 등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피검자에게는 안정적인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평가와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2. 한국판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K-WISC-III)
피검자의 전체지능(IQ -104 )은 평균 수준에 속한다. 그리고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의 차이는 17T로 10T 이상이므로 두 지능 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