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도서관 자료 분류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1.1. 도서관 자료 분류의 목적과 기대효과
1.1.1. 도서관 관리자의 관점
도서관 관리자의 관점에서 도서관 자료 분류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공립도서관 및 공립작은도서관에서는 KDC를 기준으로 자료를 분류하여 책을 구매하고, 장서개발을 하며, 장서관리를 하게 된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 분류를 잘해 놓으면, 도서의 배가, 재배열, 대출반납 업무에 효율적이다. 유사한 주제를 인접하여 배치하여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책의 요구가 있을 때 쉽게 찾아서 서비스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DC 분류표를 이용자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아 이용자 스스로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청구기호 순으로 배열된 서가목록을 출력하여 장서점검이나 보유 장서 현황을 파악할 때 효과적이다. 보유 장서 현황을 파악하여 한달에 한번 북큐레이션 업무에 활용한다.
이렇게 KDC 분류표는 지식정보의 체계적 배열, 관련자료의 순차적 군집, 배가자료의 정확한 위치정보제공, 접근검색의 편의성 구현, 이용자의 서가접근과 브라우징 지원 등 장서 및 분류 업무를 수월하게 하여 도서관 경영을 편리하게 해준다.
따라서 도서관 관리자의 관점에서 도서관 자료 분류는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과 관리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1.2. 도서관 이용자의 관점
도서관 이용자의 관점에서 도서관 자료 분류의 기대효과는 이용자가 직접 서가에 가서 원하는 책을 적시(適時)에 찾아서 볼 수 있고, 도서관의 장서 구성을 쉽게 파악하여 관심 있는 책을 찾아서 이용하는데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대출을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책두레서비스'나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여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데, 이는 인터넷 환경을 통해 정보에 대한 주제접근을 쉽게 하여 도서관 이용을 쉽고 편리하게 해준다.
즉, 도서관 이용자 측면에서 도서관 분류는 이용자가 직접 서가에 가서 원하는 책을 적시에 찾아서 볼 수 있고, 도서관의 장서 구성을 쉽게 파악하여 관심 있는 책을 찾아서 이용하는데 편리하다는 것이 그 기대효과라고 할 수 있다.
1.2. 청미도서관 자료 분류 현황 분석
1.2.1. 일반자료실의 문제점
청미도서관 일반자료실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800번대 문학 분야에서 소설 또는 에세이 분류의 문제점이 있다. 청미도서관은 KDC를 기준으로 자료를 분류하고 있는데, 800번대 문학 분야에는 소설과 에세이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용자가 소설만 찾고 싶거나 에세이만 찾고 싶은 경우, KDC의 강목표와 요목표를 모두 살펴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예를 들어 810한국문학-813소설, 820중국문학-823소설 등 세부분류를 확인해야 하므로, KDC를 외우지 않으면 원하는 책을 빠르게 찾기 어렵다. 또한 도서관에 KDC 강목표는 안내되어 있지만 요목표까지 안내되어 있지 않아 이용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둘째, 청소년 자료의 분류 문제점이 있다. 청소년 도서와 성인 도서가 함께 일반도서로 분류되어 있어,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기 위해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고 청구기호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청소년을 위한 자료를 별도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분류번호 선택의 문제 또는 오류가 있다. 예를 들어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경우 기존 구버전은 어린이 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신버전은 성인 도서로 분류되어 있다. 또한 '음식속 조선야사'는 900번대 역사 분야가 아닌 300번대 사회과학 분야로 분류되어 있으며, '출판인이 추천하는 세계문학 100권'은 000번대 총류가 아닌 800번대 문학 분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이처럼 분류번호 선택과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단행본이 인쇄본과 전자책으로 동시 출판되는 경우, 인쇄본임에도 전자책으로 잘못 분류되는 오류도 있다.
이와 같이 청미도서관 일반자료실에서는 800번대 문학 분야의 세부 분류 문제, 청소년 자료의 혼재, 분류번호 선택 및 오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1.2.2. 어린이자료실의 문제점
어린이자료실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전집, 만화, 외국어 원서 등이 KDC에 따라 분류되고 있지만, 별도의 서가에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어린이자료실을 몇 번 이용한 이용자라면 경험에 의해 원하는 도서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유아 및 어린이 도서의 경우 분류가 되어 있지 않고, 어린이용 도서라도 그림이 많은 도서, 글밥이 많은 도서, 그림과 글이 있는 도서 등이 함께 분류되어 있어 연령별 도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유아 및 어린이 도서의 세분류 및 재분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1.3. 청미도서관 자료 분류 문제점의 해결방안
1.3.1. 일반자료실의 해결방안
일반자료실의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800번 문학 분야에서 소설이나 에세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청구기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 YES24 인터넷 서점의 분류체계를 참고하여 소설과 에세이를 별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소설 분야는 한국소설, 영미소설, 일본소설 등으로 나누고, 에세이 분야는 감성/가족 에세이, 명상/치유 에세이 등으로 세분화하여 분류한다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청소년 자료의 분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치기호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제안한다. 청소년 도서에는 별도의 청소년 표시 기호를 부여하여 청소년 자료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만 기존 장서에 대한 일괄적인 재분류는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신규 자료 등록 시부터 단계적으로 별치기호를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분류번호 선택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사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주제와 내용에 맞는 적절한 분류번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서들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 이용자에게 KDC 분류 체계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이용자 스스로 원하는 도서를 찾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접근을 통해 일반자료실의 분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1.3.2. 어린이자료실의 해결방안
어린이자료실의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자료실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