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치매(Dementia) 환자의 수면 양상 장애 간호과정
1.1. 간호사정
1.1.1. 주관적 자료
침상에 누워있는 대상자에게 잠이 안 오는지 질문하니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은 대상자의 주관적인 자료로, 치매 환자의 수면 양상 장애와 관련된 간호사정 과정의 일부이다.
대상자는 침대에 누워있을 때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대상자 본인도 경험하고 느끼는 수면 장애의 주관적인 표현이다. 치매 환자의 수면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대상자의 주관적인 자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대상자가 호소하는 수면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간호 중재를 계획할 수 있다.
1.1.2. 객관적 자료
낮 동안 자주 하품하고 멍한 모습이 보였다. 밤에 침상에 누우면 금방 잠들지 못하고 한동안(주로 30분~1시간) 뒤척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가끔 화장실에 가야한다고 잠에서 깨어 침상에서 내려오려고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의료진의 업무로 인한 소음, 발소리, 목소리 등에 쉽게 잠에서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의 수면 양상 장애에서 나타나는 객관적 자료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낮 동안 하품과 멍한 모습이 관찰되어 수면 부족의 징후를 보였다.
둘째, 밤에 침상에 누워도 금방 잠들지 못하고 오랫동안 뒤척이는 수면개시의 어려움이 있었다.
셋째, 야간에 화장실에 가려고 깨어나는 등 수면 유지의 어려움을 보였다.
넷째, 의료진의 활동으로 인한 소음에 쉽게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객관적 자료를 통해 치매 환자의 수면 양상 장애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 간호진단
주변 환경의 자극 및 혼돈과 관련된 수면 양상 장애(Disturbed Sleep Pattern)이다.
정의에 따르면, 수면시간 동안에 수면의 양과 질에 방해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치매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수면 문제로, 침상에 누워 있어도 금방 잠들지 못하고 한동안 뒤척이며, 야간에 자주 깨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병실의 소음이나 활동에 의해 쉽게 잠에서 깨는 특징이 있다.
치매 환자의 경우,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환경 변화와 자극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혼돈을 겪게 되어 수면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병원과 같은 낯선 환경에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따라서 치매 환자의 수면 양상 장애는 주변 환경의 자극과 혼돈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3. 간호목표
간호목표는 다음과 같다:
① 2주 안에 대상자는 야간에 최소 7시간 동안 잠에서 깨지 않고 수면할 것이다."
대상자의 야간 수면시간을 늘리고 중간 각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치매 환자의 경우 수면장애가 심각하므로 2주 내에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
① 3일 안에 대상자는 잠자리에 들고 30분 안에 잠이 들 수 있다."
수면 개시의 어려움은 치매 환자의 대표적인 수면 문제 중 하나이다. 대상자가 빨리 잠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다.
② 5일 안에 대상자는 잠이 든 후 2회 이상 깨지 않는다."
야간 중 각성을 줄이는 것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목표이다. 5일 내에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
③ 1주 안에 대상자는 낮에 하품의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명료하게 깨어있는 모습을 보인다."
수면 부족에 의한 주간 졸림증을 해결하여 대상자의 전반적인 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이다.
1.4. 간호계획 및 중재
1.4.1. 진단적 계획
매일 대상자의 수면시간, 수면 중 깨는 빈도, 주로 깨는 시간, 침상에 누워 수면까지 걸리는 시간 등 전반적인 수면 양상을 사정한다"이다. 이를 통해 수면 장애 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시행된 중재의 효과를 평가하여, 적절한 간호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자에게 알맞도록 그 수정이 가능하다"".
1.4.2. 치료적 계획
치료적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오전 시간 이후에는 대상자에게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등과 같이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다. 카페인에는 각성 효과가 있어 수면개시를 어렵게 하고 깊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 식품으로써 완전히 제한하는 것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이른 시간에는 적당량 허용하되 노인 대상자의 경우 체내의 물질 대사속도가 느리므로 이른 오후부터 제한하는 것이 좋다.
대상자가 가능하면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낮잠은 낮 동안의 수면 보충으로 야간에 수면 개시를 어렵게 하고, 질적인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지장애가 있는 치매 대상자는 낮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자지 않으려 하는 지적능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함께 산책하고 대화를 하는 등 무료하지 않도록 자극을 주면서 직접적으로 대상자의 숙면에 좋지 않은 생활 방식을 교정해 주어야 한다.
대상자가 낮 동안 적절한 정신적, 신체적 활동을 하도록 하고 낮 동안 야외의 충분한 햇빛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 낮 동안의 적절한 외부 자극, 활동은 적당한 피로감 유발로 야간에 수면 유도를 돕는다. 치매 환자는 일반적으로 일상 활동 감소, 고립으로 외부 환경에 덜 노출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수면-각성 주기를 불규칙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저녁 식사 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취침 직전 소변을 보도록 한다. 이는 야간뇨로 인한 수면 방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야뇨증은 노인들에게 흔한 하부요로 증상으로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낙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취침 전에는 대상자에게 지금이 밤이고 잠잘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어 현실감을 제공한다. 치매 대상자는 혼돈 증상으로 시간에 대한 지남력이 없을 수 있으며 이는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시간을 알려주어 지남력을 제공하는 것은 낮과 밤의 구분이 어려운 대상자가 밤이 되었음을 인지하도록 돕는다.
야간에는 주변을 조용하게 하고 조명을 어둡게 하여 외부적 자극이 적은 환경을 조성한다. 야간의 청각적, 시각적 자극은 수면 개시를 어렵게 하고 수면 중간에 각성하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치매 대상자는 혼돈 증상으로 낮과 밤의 구분이 어려우므로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여 밤이라는 것을 인식하게끔 돕는다.
취침 전 위생 간호와 침구와 환의를 청결하게 하고, 주변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등 안위를 촉진하는 중재를 제공한다. 이는 수면 전 이완과 안위를 증진하여 수면 개시를 촉진하고 질적인 수면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방에 따라 수면유도제 또는 수면제를 투약한다. 약물 복용은 화학적 수면 유도 방법으로, 비약물적 방법이 효과가 없을 때 수면 유도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1.4.3. 교육적 계획
일차 돌봄 제공자에게 치매 환자의 특성과 불면증에 대해 교육한다.
치매는 비가역적인 만성질환으로 치매 환자는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시간에 대한 지남력 저하, 혼돈, 불안감 등의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들은 치매 환자의 수면-각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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