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서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이 빠져나가지 못하여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수술 후 유착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나타나며, 그 외에도 탈장, 종양, 장중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장폐색은 오심, 구토, 탈수,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24시간 내에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최근 서구식 식생활과 비만, 과도한 음주,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장폐색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대장암이 우리나라 남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대장암으로 인한 장폐색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장폐색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장폐색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해 질병의 정의, 원인, 병태생리, 진단검사, 임상증상, 치료 및 간호에 대해 살펴보고, 실제 간호사례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장폐색의 정의
장폐색이란 장 내용물의 흐름이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이 통과하지 못하여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부분 폐색은 소장, 회장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회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폐색은 오심, 구토, 탈수,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24시간 내에 진단, 치료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다.""
2.2. 원인
장폐색을 일으키는 요인에는 기계적, 신경성, 혈관성 요인이 있다.
기계적 요인에는 유착, 탈장, 장 염전, 장중첩증, 종양 등이 있다. 수술 후 복강 내에 남은 자극물이 유착을 촉진하고 섬유성 띠가 고리를 만들어 장을 기계적으로 폐색시킬 수 있다. 또한 감돈 탈장은 환의 크기에 따라 폐색을 초래하며, 장의 근위부가 원위부 안으로 포개어져 들어가는 장중첩증은 대장에 종양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 종양으로 인해 대변의 덩어리가 협착 부위를 막아 급성 폐색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마비성 장폐색은 신경성 요인으로 발생하며, 복부 수술 후 연동운동의 결여로 인해 장의 기능이 몇 시간에서 수일까지 정지되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 요인에는 완전폐색(장간막 경색)과 부분적 폐색(복부허혈)이 있다. 색전에 의해 장으로 가는 동맥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완전폐색이 발생하고, 장간막동맥의 죽상경화증으로 인해 부분적 폐색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도 저칼륨혈증과 엽성 폐렴, 복막염, 췌장염 등의 복강이나 흉강의 염증도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게실염과 궤양성 대장염 등의 다른 원인들도 있다.
2.3. 병태생리
정상적인 장은 하루에 7~8L 정도의 전해질이 풍부한 수분을 분비하고 재흡수 한다. 그러나 장폐색이 일어나면 수분의 일부는 구토로 인해 손실되며, 이는 순환혈액량이 감소되고 저혈압이나 저혈량성 쇼크를 발생시킨다. 또한 혈액은 손실되지 않기 때문에 Hematocrit와 혈색소가 증가된다. 이는 관상동맥, 대뇌, 장간막에 혈관 폐쇄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
장폐색 증상은 폐색된 부위에 공기와 수분이 축적되어 팽만이 일어나며 발생한다. 소장의 폐색인 경우 대장보다 좁은 내강과 활발한 연동으로 인해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축적된 내용물들이 폐색된 부위를 통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연동운동이 증가하지만 수 시간 내에 중지되며 무기력해진다.
장내의 압력이 증가되면 장의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장내의 수분 정체가 증가되고, 정맥 귀환을 감소시켜 정맥압의 증가가 발생한다. 이는 울혈을 일으켜 혈관을 약해지게 하고 결과적으로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장이 장내, 복강 내로 빠져나간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장벽의 세균 투과성이 높아지고 장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