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치매 관리와 교육
1.1. 치매의 정의 및 종류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 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이다.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 상태이다.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으로 구분된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한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20~30%를 차지한다. 그 외에도 전측두엽 치매, 알코올 치매, 초로기 치매 등 다양한 유형의 치매가 있다. 치매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주로 노년기에 많이 발생한다.
1.2. 치매의 원인 및 증상
치매의 원인 및 증상은 다음과 같다.
치매의 원인은 80~90가지로 알려져 있으나, 그 중 가장 중요한 3대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이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한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20~30%이다. 기타 원인으로 픽병,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의한 치매 등이 있고, 알콜성 치매 및 뇌손상 후의 치매가 있다.
치매의 종류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치매,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알코올 치매, 초로기 치매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원인이며, 뇌의 특징적 변화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부산물인 신경반의 출현, 뇌피질의 신경섬유의 엉킴, 신경피질과 해마 내에 뉴런과 시냅스의 퇴화 및 상실, 뇌실질의 현저한 감소 등을 보인다. 혈관성 치매는 뇌경색에 의해 초래되고 빠르게 진행되며, 알츠하이머병보다 예측 가능하다. 전측두엽 치매는 전두엽의 신경성 위축이 특징이며, 초기에 인지장애보다 행동장애가 나타난다. 루이소체 치매는 피질의 루이소체 물질 존재와 관련이 있으며, 진단 후 대략 1년 이내에 사망한다.
치매의 주요 증상은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 공간지각능력 장애, 실행·실인 능력 장애, 판단력 장애, 행동 및 인격의 변화 등이다. 제1기에는 기억력 저하와 감정 및 의욕의 장애, 성격변화가 주로 나타난다. 제2기에는 기억력장애와 시공간 능력 장애가 더욱 심해지고 판단력 등 지적 기능 저하가 현저해진다. 제3기에는 고도의 인지장애를 보이고 말을 걸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보행이 어려워진다.
1.3. 치매의 진단
치매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 청취, 신체 및 정신 상태 평가, 신경학적 검사, 신경심리검사, 실험실 검사, 뇌 영상 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치매의 주요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다. 뇌척수액 내 타우 단백질과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아포지단백질 E(Apolipoprotein E, ApoE) 유전자 검사로도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다음으로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 구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을 통해 뇌 기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측두엽과 두정엽의 신경세포 손실 및 위축이 관찰된다.""
신경심리검사는 치매 진단에 필수적인 도구이다. 기억력, 언어 능력, 주의력, 시공간 능력, 실행 능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평가하여 치매의 유형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신경심리검사로는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CDR(Clinical Dementia Rating)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실험실 검사를 통해 치매의 원인을 감별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검사, 비타민 B12 및 엽산 검사, 신경매독 검사 등을 통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기저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치매 진단은 다양한 검사 결과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치매의 원인, 유형,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1.4. 치매의 치료 및 재활치료
1.4.1. 인지기능 개선제
인지기능 개선제는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고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다. 대표적인 인지기능 개선제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항산화제, NMDA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먼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치매 환자의 시냅스 간극의 콜린 농도를 높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병의 진행을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지연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돈페질(donepezil)이 있는데, 하루 한 번 복용하고 위장관 부작용 및 간독성이 거의 없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음으로, 항산화제는 신경 독성 유리산소가 알츠하이머병의 신경변성의 원인이 된다는 학설에 근거하여 사용된다. L-deprenyl(Selegiline), 비타민 E, 은행잎 추출물 등이 대표적이지만, 그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NMDA 수용체 길항제는 알츠하이머병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억제하여 뇌의 학습 및 기억 능력을 증진하고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메만틴이 유럽과 미국 연구에서 중증 알츠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