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매스미디어A+] 나의 일상생활 속의 미디어 사용수기 및 체험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09.01.10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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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멀티미디어/매스미디어A+] 나의 일상생활 속의 미디어 사용수기 및 체험에세이
목차
하나, 핸드폰
둘, 인터넷
셋, 책
넷, 영화
에필로그
본문내용
하나, 핸드폰
일상
요즘 별의별 희한한 핸드폰이 다 나왔지만 나는 통화와 문자라는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는 핸드폰을 가지고 싶다. 지금의 핸드폰은 아버지가 구입해 주셨는데 문근영이 선전하던 블루투스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핸드폰이다. 당연히 블루투스 기능은 쓰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쓸 생각이 없다.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기능이라고 해봐야 모닝콜과 게임 정도 밖에 없고 핸드폰 벨소리와 컬러링 같은 것도 처음에 하나 정해서 그걸로 쭉 쓴다.
핸드폰은 어떤 사람이 소중해질수록 덩달아 소중해지는 어느 회사도 장착하지 않는 소위 묻어가는 능력을 스스로 갖추었다. 사랑이 커짐에 따라 문자가 오는 소리는 왜 그렇게도 크던지 혹은 이별을 앞두고 액정의 시간은 왜 그렇게도 빠르던지 눈을 떴을 때 손에 꼭 쥐고 있는 핸드폰을 보면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핸드폰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나는 핸드폰을 사랑하지 않으려 조심하고 있다. 핸드폰의 기능을 나름대로 인간적으로 쓰는 것이 바로 그 방법이다.
기껏해야 80Byte에 지나지 않은 문자를 보낼 때, 항상 첫머리에는 수신하는 사람의 호칭을 쓴다. 아무리 전화를 받지 않고 싶은 사람이라도 발신자 표시를 보고 그 사람의 전화를 피하지는 않는다. 전에 YBM의 영업직 사원이랑 한 시간 정도 통화를 하고 나서 큰 회의를 느꼈지만 아직까지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어지간하면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휴대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지하철에 타서도 휴대폰을 어지간하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 되지는 않지만 명상(?)에 잠기려고 노력한다. 엄밀히 말하면 망상에 가깝다. 하루를 보내면서도 정작 스스로 사고하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핸드폰이 없으면 나 역시 몹시 불편할 것이다. 수업에 늦지 않도록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밥 같이 먹을 친구도 구해야 하고, 약속을 잡을 문자도 보내야 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화도 해야 하니까. 에이, 그래도 나 하자는 대로 다하는 재미없는 휴대폰이랑 친구하기는 싫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