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의 전문 투자자들이 모여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그동안 투자의 세계에서 돈을 어떻게 관리하라고 알려주는 전문가는 많았지만 정작 자신의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공개하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돈을 벌고 싶으면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라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문가조차 위험을...
댄 브라운이 4년 만에 신작 <인페르노>로 돌아왔다. 출간 전부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인페르노>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출간 즉시 주요 서점과 미디어의 베스트셀러 집계 1위를 휩쓸었다. 3년이라는 집필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인페르노>는 빠른 진행과...
나를 바로 세울 때, 세상과의 관계도 바로 선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이 TED 누적 조회수 3천만 뷰를 기록하며 TED 선정 탑 5위 안에 든 자신의 강연인 ‘취약성의 힘’에 이어 취약성을 용기 있게 드러낸 후 어떻게 온전하게 나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겉모습만 백인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저자는 어린 시절 학교에서는 인종차별, 유일한 안식처였던 집에서는 자신의 실패를 차갑게 외면한 가족들로 인해 상처를 입었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과거에 사로잡힌 채 살아왔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이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에 어떤 집단에라도 속하기 위해 완벽하게 남에게 맞춰 살아가며 차근차근 커리어와 명성을 쌓아갔지만 그렇게 타인의 시선에 갇혀 스스로를 잃어갔고, 유명 작가이자 강연자가 된 후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나는 나약함에 무너질 뻔한 경험을 한 후 소속감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후 자기 자신에게 속할 때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20만 건의 데이터 연구, 16년간의 상담 사례 그리고 저자 자신의 오랜 상처와 취약성을 용기 있게 돌아보며 증명해낸 결과물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타인이 아닌 나로 살아갈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불안함, 두려움, 혼란에 떠밀릴 때 흔들리지 않고 나에서 시작하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행복은 따뜻한 강아지야.”
“안도감은 부모님의 차 뒷좌석에서 잠잘 때의 기분이야.”
툭 던진 한마디로 깊은 위로와 공감을 주는 ‘찰리 브라운’, 거기에
스누피, 루시, 라이너스, 슈로더, 우드스톡까지, 『피너츠』 속 캐릭터를 모두 모았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만화가 ‘찰스 M. 슐츠’의 캐릭터 창작의 비결을 담은 책
둥근 머리의 소년 '찰리 브라운'과 시크한 비글 강아지 '스누피', 거기에 수다쟁이 루시, 담요를 든 라이너스, 피아노 치는 슈로더, 작은 새 우드스톡…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 캐릭터들이다. 동작도 별로 없이 무심히 툭 내뱉는 한마디가 탄성을 자아내고, 귀여운 생김새 덕분에 파생 상품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70살이 넘은 캐릭터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만화에 70명이 넘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애착 담요'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것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놀랄 일은 이것이다. "뭐? 만화 제목이 '스누피'가 아니라 『피너츠』였어?“
찰스 M. 슐츠가 50년 동안(1950.10.2.~2000.2.13.) 연재한 코믹 스트립 『피너츠(‘사소한 얘기들’)』는 역설적이게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만화가 되었다. 신문 한 귀퉁이 4칸 속 단순한 흑백선으로 시작한 만화가 전 세계 75개국에, 21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5천만 명 이상의 독자를 사로잡은 것이다. 이에 만화박물관 큐레이터인 앤드류 파라고가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 이야기》에서 『피너츠』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해서 성공적인 ‘피너츠 월드’를 이루었는지 기록했다.
가장 상징적인 주연급들은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페기 진, 로이, 스파이크, 프랭클린, 심지어 단 1번 출연한 라일라(스누피의 첫 입양자)나 푸치까지, 70여 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고정 에피소드들의 뒷이야기(루시의 정신상담소, 밸런타인데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 먹는 나무, 스누피의 소설 등), 다양하게 변주한 작품 700여 점도 볼 수 있다(공식 캐릭터 스케치 및 모델 시트, 빈티지 기념품 및 수집품, 희귀 작품과 미공개 작품 등).
달에 최초로 상륙한 우주 비행사들이 스누피를 데려갔을 정도로 명실공히 전설이 된 만화 『피너츠』, 그 방대하고도 정교한 '피너츠 월드'가 궁금한 독자에게, 혹은 성공하는 캐릭터 창작의 비밀이 알고 싶은 작가에게,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 이야기》은 반가운 선물 같은 책이다.
“나에게 만화가가 되느냐 아니냐는 문제가 아니었다. 언제 되느냐가 문제였다.”
이발사의 아들 ‘찰스 M. 슐츠’, 세계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철학가가 되다
'매사에 시큰둥하고 진지한 꼬마 사색가'들이 맘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는 『피너츠』의 대사를 읽으면 찰스 M. 슐츠가 왜 '이 시대의 대중적 실존 철학자'라는 찬사를 듣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어쩌면 만화가가 될 운명을 타고났다. 그의 어린 시절에는 신문 연재 만화를 함께 챙겨 보며 아들의 바보 같은 질문에도 진지하게 대답해준 아버지, 신통찮은 학교 성적과 집안 형편으로 진로가 불투명할 때 '아트 스쿨'을 권유해준 어머니, 얼핏 보면 낙서에 불과했을 그림을 지나치지 않고 "찰스는 나중에 예술가가 되겠구나" 하고 칭찬을 해준 유치원 선생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슐츠는 어머니의 죽음과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이라는 고통과 불안을 이겨내고, '릴 폭스(꼬마 친구들)'라는 연재를 시작했다가, '찰리 브라운'이라는 캐릭터로 발전시켰다. 찰리 브라운은 작가인 슐츠를 닮은 캐릭터다. 진실하게 대해도 오해받고,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하기 일쑤인 이 꼬마에 대해 우리는 이렇게 느낀다. '난 찰리 브라운은 되고 싶지 않은데… 내가 찰리 브라운 같아!' 그래서 응원하게 된다. 순수하면서도 이기적인 스누피, 괴팍하고 심술궂은 루시, 예민하고 불안한 라이너스, 피아노밖에 모르는 슈로더, 방향감각 없는 새 우드스톡 등의 모습에서도 '나와 내 친구들'의 모습, 내 일상을 본다. 이것이 독자들이 슐츠의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유다!
루벤상을 2회, 피바디상과 에미상을 수차례나 수상한 찰스 M. 슐츠는 지병으로 2000년 2월 12일 사망했다. 이튿날 마지막 연재가 나갔고, ‘다른 사람이 작품을 이어가길 원치 않는다’는 작가의 뜻에 따라 17,897편에 걸친 『피너츠』 대장정이 영원히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