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페르소나 유가와 마나부가 돌아왔다. 전작 『금단의 마술』에서 사건을 해결한 후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던 그가 이번 신작 『침묵의 퍼레이드』에서 다시 ‘탐정 갈릴레오’로 돌아와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러 나선다.
『침묵의 퍼레이드』는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 연작 추리소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발표와 동시에 독자들로부터 ‘탐정 갈릴레오의 재시동!’이라는 기대와 ‘전대미문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은 화제작이다.
<주간문춘>의 ‘미스터리 베스트 10’ 국내 부문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 수입 30억 엔(‘키네마 순보’ 발표)을 기록했으며, 영화에서 주인공 유가와 역을 맡았던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2023년 제47회 호치영화상에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일본에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대부분 TV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는데, 그중 극장판으로 만들어진 것은 ‘용의자 X의 헌신’(2008년), ‘한여름의 방정식’(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구의 운명의 시간, 13초!《용의자 X의 헌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색다른 SF 미스터리 『패러독스13』. 블랙홀과 초끈 이론, 병행 우주 등 첨단 물리학 이론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거대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서사를 풀어놓는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인간들이 직면하는 선택의 문제를...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가 새롭게 선보이는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한 편의 러브스토리.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 혹은 삼각관계'라는 통속적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상적 러브스토리는 물론 아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현실과 기억의 두 평행 세계(패럴렐 월드)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에 휩싸인 주인공의 갈등과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한 장편 SF 미스터리이다.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두 개의 모순된 세계, 즉 눈앞의 현실과 기억 속의 현실, 둘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패럴렐 월드'는 할리우드 영화 [토탈 리콜]을 연상시킨다. 필립 K. 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눈앞의 현실과 주입된 기억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다. <패럴렐 월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또한 비슷한 상황에 빠지는데, 작가가 면밀하게 설계한 미궁을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기억의 재편'이라는 뇌 과학에서의 발견뿐이다.
노선이 전혀 다른 두 전철이 같은 방향으로, 그것도 똑같은 역에 정차하면서 나아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 다바타와 시나가와 사이의 야마노테 선과 게힌도호쿠 선도 그런 경우의 하나이다. 주인공 쓰루가 다카시는 대학원에 다닐 때, 일주일에 세 번 야마노테 선을 이용했다. 신바시에 있는 대학 자료실에 가기 위해서였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같은 전철을 탔다.
어느 날, 건너편 전철에 타고 있는 한 여성이 다카시 눈에 띄었다. 머리가 길고 눈이 커다란 아가씨였다. 그 후 다카시는 그녀가 매주 화요일 같은 전철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늘 같은 차량, 같은 문 옆에 서 있었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다카시는 취직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야마노테 선을 타는 화요일, 그는 모험을 감행하게 되는데…
게이고의 『편지』. 국내에서 출간된 지 약 10년 만에 리커버 에디션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편지』는 2006년 11월 영화 개봉을 계기로 문고판이... 영화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객으로 붐벼 일본에서 『편지』 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두 번의 뮤지컬화, 연극화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일본 인기...
디지털 데이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연쇄살인 사건!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 국가 권력과 DNA가 만들어내는 섬뜩한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