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자본주의: 미국과 유럽의 오늘』은 오늘날 널리 받아들여져서 실행되고 있는 경제 이론과 경제정책에 대해 분석적이고 실증적인 방식으로 근본적인 이의제기를 한 책이다. 현 시기 경제학의 성공과 실패를 고찰하고, 일자리의 해외이전 그리고 글로벌리즘과 금융규제철폐가 어떻게 미국경제를 결딴내...
‘셀프서비스’라는 이름의 사소한 일들에 점령당한 현대인의 하루!
스팸 메일을 지우느라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는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공인 인증서의 벽에 가로막힌 적이 있는가? 『그림자 노동의 역습』은 바쁜 현대인의 삶을 더욱 분주하게 하는 ‘그림자 노동’의 실상을 파헤친 책이다. 《하버드 매거진》에서 편집자로 20년 넘게 활동해온 저널리스트 크레이그 램버트는 오스트리아의 사회사상가 이반 일리치가 주장한 ‘그림자 노동’의 개념에 착안해 오늘날 현대인이 보수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일들로 인해 얼마나 바쁜 나날을 보내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일정 주기마다 바꿔야 하는 패스워드는 갈수록 길어지고 복잡해진다. 이제 특수문자까지 넣어야 패스워드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도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제품을 구입하면 당연시 들어있던 사용설명서도 요즘엔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받아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림자 노동 때문에 할 일이 늘어났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한다면 일상을 다른 방식으로 구출할 수 있다. 즉 그림자 노동을 선택의 문제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노벨평화상 최연소 푸보 킬버거 형제의 서로 돕는 세상 만들기. 현재 전세계 35개국 100만 아이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FREE THE CHILDREN(어린이에게 자유를)을 이끌고 있는 두 형제의 봉사활동을 담았다. 이 책은 킬버거 형제의 실제 활동에서 우러나온 사례들과 타인을 돕는다는 개념의 '셀프 헬프'의...
젊은 그들의 가슴에 남을 아름다운 이야기!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대표작 『담요』. 2003년 출간된 이후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을 비롯하여 이그나츠상, 프랑스 만화평론가협회ACBD 평론 대상 등을 석권한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인...
아카데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가 쓴 감동적인 기록. 크레이그 포스터와 로스 프릴링크는 잠수복이나 산소 탱크 없이 바닷속을 탐험하는 프리다이버로, 바닷속에서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와 같은 다양한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깊게 교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저자들은, 해양학 교재에는 결코 씌어져 있지 않은, 바다 생명체들의 이상하고 신비로운 행동과 생존전략에 경이로워하며, 인간 모두에게 주어진 타고난 야생성에 대해 깊이 사유한다. 또한 단순한 관찰만으로 온 세상이 놀라워진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다. 바다의 아름다움, 대자연의 힘, 바다 생물의 경이로운 삶을 생생한 사진과 문학적인 글로 표현한 책. 이 책에서 저자들은 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에 등장하는 문어뿐 아니라, 큰학치, 갑오징어 등 다양한 바다 생물과의 만남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는데, 깊은 바닷속 생물들과의 깊은 교감은 저자들의 삶과 시선에 크나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야생의 황홀경’을 느끼는 한편, 삶이 주는 고통을 뛰어넘어 치유에 이르는 놀라운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