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의 탄생>은 인간의 개성과 차이를 연구한 책이다. 본성과 양육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내가 누구이며 왜 유일한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많은 논쟁을 일으킨 책「양육 가설」의 저자인 주디스 리치 해리스는 이 책에서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개성과 행동이 다른가?"라는 심리학의 핵심 질문에...
이 책은 단순히 광고의 기호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광고가 현대의 소비 사회에서 어떻게 핵심적인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설파하고, 이와 같은 광고의 보이지 않는 기능을 폭로한다. 이 책은 기호학의 적용이 많이 오도되고 잘못 인식되고 있는 우리 학계의 현실에서...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 건물 출입구의 경사로, 텔레비전 방송에서 제공하는 수어 통역과 자막, 점자 보도블록,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 등은 어느 날 갑자기 사회의 인권 의식이 향상되어서 도입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장애인 당사자와 운동가들이 자신의 삶을 걸고 온갖 비난과 모욕을 무릅쓰며 투쟁한 끝에 하나씩 겨우 마련된 것이다. 주디스 휴먼은 1970년대의 재활법 504조 투쟁부터 1990년 미국장애인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소송과 시위, 조직과 점거를 불사하며 최전선에서 싸운 장애 운동가이자, 클린턴ㆍ오바마 행정부와 세계은행 등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법과 제도를 통해 실현하려 한 장애 권리 행정가이다. 또한 모든 투쟁과 업무의 현장에서 겹겹의 차별과 배제를 돌파해나가야 했던 여성이자 유대인 이민자 가정 출신이기도 하다.
『나는, 휴먼』은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어린 시절부터 사회의 모든 영역에 장애인의 자리를 만들고, 소외된 이들의 시민권이 보호받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디스 휴먼의 일대기를 그 자신의 말로 정리한 자서전이다. 이 책은 오늘의 우리가 다다른 장애에 관한 인식, 시민의 권리와 평등에 관한 생각들이 긴 시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이 저항하고 연대하고 협력한 결과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자, 공고한 차별과 배제의 벽을 결국에는 시민의 힘으로 무너뜨릴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하나의 증언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여성 페미니스트들의 대담집
이 책은 세계적인 여성 페미니스트 주디스 버틀러와 가야트리 스피박의 대담집으로, 민족국가의 모순을 들여다보는 사유의 향연이 담겨 있다. 그들은 이 긴요한 대담을 통해 전지구화 시대에 민족국가에서 배제된 이들이 처한 현실과 상황을 들여다본다.
버틀러는 국가...
동물행동학의 역사와 방법을 자연스레 가르쳐 주는 책. 동물의 행동을 자연 상태 그대로 관찰하고 실험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근대 동물행동학의 기초를 확립하여 1973년 노벨 생리ㆍ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폰 프리슈, 로렌츠, 틴버겐의 연구들이 쉬우면서도 상당히 권위있게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