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하여, 그녀의 작품들 중에서도 인기와 명성이 높은 작품들을 골라 선정하였다. 시리즈를 10권으로 제한하여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새로이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혔다. 『0시를 향하여 』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꼽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작품 중 하나로, 독자들을 두 번 속이는 기발한 트릭이 등장한다.
하야미 삼남매와 함께 범인을 밝힌다!《살육에 이르는 병》의 저자 아비코 다케마루가 선보이는 본격 미스터리 『0의 살인』. 하야매 삼남매가 추리하는... 살인극의 용의자인 네 명의 이름을 공개하고 종막 전에 진상을 간파할 수 있을지 독자를 시험에 들게 한다. 이처럼 대담하고도 놀라운 작가의 도전에 응한...
2017년 신라문학대상 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인록 작가가 소설집 『16년』을 펴냈다. 8편의 단편이 실린 이인록의 이번 소설집 『16년』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중심축으로 하여 그 관계망을 인간과 자연의 관계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그의 소설은 비인간적인 현실 사회 문제를 비판하는 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대신 그의 소설에는 언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인간과 인간 사이의 따뜻한 정을 절대적으로 추구하는 인물이 주로 등장한다. 그 인물은 급변하는 비인간적 사회에 부딪치기보다는, 오래전부터 경험적으로 축적해 온 인간적 유대감과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 기억을 현재화해 냉혹한 현실을 인간의 온기로 감싸 안는다.
이메일을 타고 흐르는 모녀간의 세대 공감 이야기를 다룬 『17세』. 이 책은 가출한 17세의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이메일과 현실 속에서의 엄마의 서술이 교차되는 액자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이다. 신세대 딸과의 소통을 위해 컴퓨터 사용법을 배운 엄마가 이메일을 통해 처음으로 마음속에 깊이...
『17세기 애정전기소설』은 임란 직후에 창작된 고전소설을 역주,해설한 책. 애정의 질곡을 핍진하게 그려낸 《주생전》, 《주위경천전》, 《주 운영전》 과 신분적 질곡에 따른 애정갈등과 전란으로 인한 서민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는《주상사동기》, 《주최척전》 등 5편의 소설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