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의 독후감* 중 , 황정은 지음, 창비, 2020(괄호 속 숫자는 이 책의 쪽수임)1. 들어가며2. ‘46년생 순자씨’3. ‘82년생 김지영’들4. 한국전쟁과 촛불집회5 ... . 나가며1. 들어가며는 연작소설 (2020)에 실린 첫 번째 소설이다. 이 글은 제목 그대로 파묘 의례를 다루고 있다. 이 글의 주요인물은 이순일과 그녀의 둘째 딸 한세진이 ... 다. 70대 노인 이순일은 자신의 할아버지이자 한세진의 외증조부의 묘를 수 십 년간 명절 때마다 돌보고 있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파묘하기로 결정한다. 파묘란, 묘를 파서 유골을 꺼내
의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대표적인 사물이라면, 아마도 황정은 작가의 “연년세세”라는 책은 개인의 삶과 역사의 흐름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지 않을까 하 ... 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연년세세는 총 4편의 연작소설이 담겨 있으며, 희로애락이 함께하는 이 가족의 삶을 자세히 들여볼까 한다.1. [파묘]“깊이 팬 땅을 도로 덮기 전에 이순일 ... 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평생 일만 하며 살아온 이순일의 무릎은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 수술해야 했고, 본인의 나이도 70대가 되었으니 마지막 인사를 하고 파묘하기 위해 묘
는 대화를 통해 가정 내 사소한 갈등과 극복의 모습을 네 편의 연작소설에 담고 있다.1. 파묘(破墓)일흔이 넘은 이순일이 자신이 죽으면 더는 돌볼 사람이 없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 ... 를 하면서 비로소 본인의 이름이 이순일, 어렴풋한 기억 속에만 있던 아이가 동생 이은일이었음을 인지한다.4. 다가오는 것들황정은의 “연년세세”를 읽고1시나리오 작가인 한세진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