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최제훈, 『퀴르발남작의성』을 읽고-소설 『퀴르발남작의성』은 1993년 6월 9일 한국 서울의 K대학교 백정인 강사의 교양과목 의 내용으로 시작한다. 강의의 녹취 ... 록과도 같은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전개된다. 1953년 에드워드 피셔 감독의 영화 「퀴르발남작의성」을 주제로 한 강의는 페미니즘 시각에 입각해서 영화의 여주인공에 집중하나 유동 ... 적인 강의의 특성에 따라 줄거리로 내용이 마무리된다.『퀴르발남작의성』은 챕터가 변하고 글의 형식이 변함에 따라 새로운 소제목을 갖는다. 이 소제목들은 크게 봤을 때 날짜와 장소
보다 으스스하고 음산하여 당장이라도 유령이 튀어나올 것 같다. 이러한 성의 모습은 마치 이중적인 ‘퀴르발남작’의 면모를 그려내듯 닮아있다.은 줄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보통의 소설 ... 까지 마치 나비효과처럼 퍼져나간다. 그러다 앞선 어떤 에피소드보다 독자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소설의 포인트가 있는데 1697년, 프랑스에 일가족이 퀴르발남작의성으로 향하는 내용 ... 고 귀족적 품위를 잃지 않는 중년 신사 ‘퀴르발남작’. 그는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고자하는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의 욕망은 어린아이들을 하녀로 사들이고 그들의 인육을 먹
욕망의 심포지엄(Symposium)-최제훈 『퀴르발남작의성』 서평욕망. 이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플라톤의 『향연』의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연』에서는 욕망(욕구 ... 고자 부단히도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그런 면에서 '퀴르발남작의성’이라는 공간은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다. 여러 인물들의 욕망이 얽히는 곳.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 이것 ... 이 '퀴르발남작의성’인 것이다.더욱 흥미로운 것은 퀴르발남작의성의 내부뿐만 아니라 퀴르발남작을 둘러싼 외부 또한 여러 욕망들이 얽힌 다는 것이다. 애드워드 피셔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