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은 큰 길에 비해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들어서면 꾸불꾸불해 미로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 탐구수업의‘탐구’는 탐구수업의 진부함에 갇혀서는 안 된다.‘ 탐구’는 정해진 길을 벗어나 뻗어나간 오솔길에서 산책이다. ... 탐구수업을 재구성했을 때 새로움은 수업모형의 일정한 궤도를 따라 정해진 길을 걸어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럴 때, 탐구수업의 새로움은 전혀 새롭지 않은, 진부함으로 바뀐다.
훔친 권총을 피노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거미집이 있는 오솔길에 감춘다. ... 피노에게는 거미들이 집을 짓고 있는 그 오솔길만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이런 피노에게 권총이나 여자, 전쟁이 아닌 거미집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나타난다. ... 피노는 누군가 거미들이 집을 짓고 있는 그 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주기를 고대하지만 어른들은 그런 사실에는 관심이 없다.
‘소망의 오솔길’을 읽고 이름 나는 평소에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그래서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자주 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다. ... 그리고 그들에게 행복해 줄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는 것.’ 이것이 바로 내가 죽어서도 완성해야 할 교사라는 인간의 삶이 아닐까? ... 괜히 주제 파악도 못하고 일을 해결하려 들었다가는 일이 커지고 결국에는 어리석은 길로 빠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를 유혹하는 것도 많다.
소망의 오솔길 감상문 ※ 소망의 오솔길을 읽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생활하면서 지나치고 있었던 것을 다시끔 자각하게 해주는 책, 바로 ‘소망의 오솔길’이다. ... 소망의 오솔길을 읽으면서 모두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일들이였지만 내가 여지껏 살아오면서의 행동들을 반성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라 너무나도 부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