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읽으면서 또 서평을 쓰기 위해 이렇게 다시 곱씹으면서도 무척 기쁘다. 아무튼 앤을 생각 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기쁜 일이다. ... 전문 서평자들처럼 근사하고 전문적인 말을 쓰고 싶어진다. 그런 욕심 때문에 펜을 잡았다가 놓았다가,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 지금 글을 쓰면서 하는 생각은 내가 앤을 사랑하는 마음, 모든 따뜻한 글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금 미숙한 나에게는 가장 최고의 서평쓰기 기술이라는 것이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나는 베스트셀러 책은 잘 읽지 않는다. 게다가 에세이도 읽지 않는다. 누가 추천해준다면 모를까, 내가 먼저 찾아서 읽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랬기에 이 책도 베스트셀러 항목에 한동안 올라와 있는 것만 봤을 뿐,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 꿈꾸는 아이들 * “상상이 어때서 그래요? 상상이란 아주 쉽게, 그리고 금세 행복해질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인걸요. 마릴라는 상상이란 걸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으세요? 상상을 하지 않는다면 생활이 무척이나 심심할거에요.” 앤은 상..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2016년 한 해는 최순실과 그 일가의 국정농단으로 온 국민의 분노로 가득한 시간들이다. 특히 돈도 실력이라며 능력 없는 네 부모를 탓하라는 최순실 딸의 비수 같은 말은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깊은 절망감과 좌절을 안겨주었다. 대통령 하야 집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