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 역시 꿈이나 환상과 같다고 설한다”라고 하며, 우두종의 선사상을 ‘모든 것을 부정하여 어떠한 것도 의지할 것이 없음을 가르친다’는 의미의 ‘민절무 ... 기종(泯絶無寄宗)’으로 표현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두종의 선사상은 철저한 공관을 통해 그 어떤 작의나 분별을 초월하고, 법계의 본성이 여여하게 두루 작용함을 체득하는 ‘절관 ... 다. 이처럼 우두종에서 표방하는 선법은 무심을 그 당체로 하는 무심선(無心禪)으로, 마음이 그 어떤 법에도 걸림이 없는 반야공의 선이기도 하다.『절관론』의 제 36문답을 살펴보면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