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 의 어원이 되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그런 부정적인 편견과 함께 제게 읽혀졌습니다.처음 ‘롤리타’를 읽고 나서 든 느낌은 ‘정신없다’였습니다. 도무지 내용자체 ... 습니다. 억지로 두 번째로 읽고 나서는 험버트에 대한 연민이 생겨났습니다. 어쩌면 소설의 피해자는 롤리타가 아닌 험버트 라는 생각에 도달했고 롤리타의 모습이 남자들을 장난감으로 아는 소위 말 ... 와도 연관이 있을 테고 ‘트라우마’ 라는 정신적 상처일지도 모릅니다. 평생을 두고 사랑하게 될 롤리타는 그가 사랑하는 여인이 아니라 단순한 과거 기억의 카피본에 불과할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