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 속 패륜그리스·로마신화는 그저 하나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테오도시우스 1세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기 전까지 그리스 신화는 당시 사람들에게 하나의 종교 ... 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러나 그리스 로마신화는 패륜적 행동을 다룬다. 종교의 기반이 되었던, 무엇보다 조심스러워야 할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이러한 패륜을 다룬 이유는 무엇일까 ... .패륜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도리에 어긋난, 또는 그런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그리스·로마신화 속 신들은 신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에 가깝다. 그들은 인간
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를 보면 오이디푸스라는 인물은 아폴론 신전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간통하게 될 사람’ 이라는 말을 듣고 이를 극복 ... 으로 현재에서 과거, 과거에서 더 먼 대과거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풀어냈다. 이는 2,400년 전 그리스인 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신화를 새롭고 흥미롭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것이 ... 다.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오이디푸스의 신화를 생각해보면 그 신화의 가장 극적인 부분은 오이디푸스 역시 크레온이 받아온 신탁에 의거하여 가뭄의 원흉을 찾아내다가 결국 자신이 범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