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동안 외롭게 적지 않은 병들과 싸워야 했고 옆에 계신 어머니는 사람을 못 믿으셨는지, 아니면 당신이 하고 싶으셨던 건지 간병인 한 번 안 쓰고 간호를 하셨다. 나이가 들 ... 면 늙는 것은 당연한데 몸의 장기 하나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첫째가 인정받고 우선시 되는 시대에 둘째로 태어나 가족을 책임지셔야 했던 아버지. 더 공부 ... . 목마르다 같은 말들만 하셨다. 그래놓고는 며느리한테는 사랑한다. 수고했다고 하셨단다. 서운하지는 않았다. 그 말을 안 했다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몇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