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이라고 우리나라에서는 번역이 되었지만 일본어로 하면 ‘게리따이세나까’ 즉, 발로 차주고 싶은 등이다. 의미는 같지만 ‘등’이라는 단어와 ‘등짝’이 ... 학년생인 하츠는 괴팍한 성격에, 같은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다. 스스로 사람을 고르기 때문이다. 자신은 반 아이들과 별로 얘기를 안하긴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낯을 가리기 때문이 아니 ... 누군가와 다시 친해지기까지의 짧은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나는 그 때의 순간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상과 격리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나의 이런 기분을 하츠는 거의 매일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