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의 모든 일을 돌이켜 보니 이상한 일 투성이였다. 남편은 섹스에도 무관심했고 모르는 것이 없었으며 피가 뚝뚝 흐르는 스테이크를 빼고는 먹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다. 영화도 헐리우드 영화 ... 다. 세상의 소음과 빛이 싫었을 뿐이다. 저곳은 아늑하고 편안하다. 그뿐이다."라면서 "당신이 나를 흡혈귀라고 믿는 건 당신의 자유다. 당신의 오해를 교정하려면 나는 죽는 수밖에 없 ... 부터 이상하게 나의 마음을 끌었다. 몇 마디 던진 말에 무심한 대답으로 일관하던 그는 한동안의 침묵 후에 나에게 애인의 정액받이가 될 거냐며 그와 끝내라는 말을 던졌다. 이 말로 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