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 예시

소개

화법의 종류별 예시를 직접 드라마 대본이나 영화대본에서 발췌했습니다.

2일정도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것입니다.

목차

1. 순환의 원리
2. 협력의 원리
3. 정중성의 원리

본문내용

1. 순환의 원리

(1) 말할이의 역할

(ㄱ) 은지 : 여기 서류요. ①늦어서 정말 죄송해요. ②서류는 좀 엉망일거예요. ③뛰어온다고 정말 힘들었어요.. ④ 제가 깜빡하고 어제서야 서류작성 하는게 기억나서..아무튼 수고하세요..

KBS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 중에서

(ㄴ) 은지 : 여기 서류요. ③뛰어온다고 정말 힘들었어요..①늦어서 정말 죄송해요.(왜 늦었어요?) ④ 제가 깜빡하고 어제서야 서류작성 하는게 기억나서..(그래서 이렇게 늦었군요.) ②서류는 좀 엉망일거예요.(급하게 하느라 엉망으로 했군요.) 아무튼 수고하세요..

순환의 원리에서 말할이의 역할이라 함은 대화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그것을 풀면서 진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일방적으로 사실을 말하는 것은 대화라기보다는 단순 정보의 전달이 될 수 있고 상대방의 존재성을 무시하는 행위일 수도 있다. 따라서 궁금증을 자아내도록 하는 것이 말할이의 중요한 역할이다. 먼저 위의 대화를 보자.
ㄱ 의 내용보다 ㄴ 이 더 자연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ㄱ 은 내용은 순서없이 뒤죽박죽이지만 ㄴ 은 순서대로 말을 하고 그 이유와 결과. 즉 인과관계를 이야기해줌으로써 듣는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리곤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가르쳐주면서 대화를 매끄럽게 유지시켜나간다.


(2) 들을이의 역할

(가)
승무원 : (상냥) 손님, 이륙 전엔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 주십시오. (방실)
안나 : (무시) 기다려.
승무원 : (당황) 저 손님....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중에서


순환의 원리에서 들을이의 역할이 말할이의 역할만큼 중요함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승무원이 안나에게 말을 걸어 부탁하고 있지만 듣는 이인 안나는 말할이의 말을 잘라버림으로써 대화를 단절 시키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말할이에게 다소 무례한 어투로 대답함으로서 말할이가 무안해질 소지가 있다.
다음과 같이 대화를 바꿔볼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