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의 중심성맥락망막염을 읽고

소개

박성원의 중심성맥락망막염을 읽고 작가의 관점을 분석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
참고로 교수님께 창의적인 발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성원의 중심성맥락망막염은 사물의 일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중심성맥락망막염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한 구더기 사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중심성맥락망막염에 걸린 구더기 사내를 나와 정신과 의사인 친구가 함께 조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는데 항상 자기가 보는 것이 진실인지 확신할 수 없는 구더기 사내의 걱정에 대해 나와 정신과 의사 친구는 듣게 된다.
구더기 사내는 중심성맥락망막염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 후, 항상 자신이 제대로 사물을 보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맞는지 남과 항상 비교해 보게 되고 확인해보게 되면서 그는 점점 자신감도 잃어가게 되고 외로움과 서러움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자신의 희귀병을 고칠 수 있다는 병원을 알게 되고, 치료 및 임상실험 목적으로 그 병원에 입원하며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는 교정용 유리상자에 눈을 맞추고 시선을 따라가는 눈 훈련이었는데 계속된 이 훈련을 통해 구더기 사내는 눈으로 보는 것만이 모두가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희귀병을 치료하게 된다.
자신을 괴롭히던 희귀병을 고치게 되었지만, 사내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은 “과연 세상 사람들이 사물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제가 보는 진실이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왜곡되지는 않을까..." 하는 새로운 걱정거리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걱정은 현실이 되어, 이제껏 그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던 나와 정신과 의사친구가 구더기 사내의 머리를 대머리로 잘못 알아봄으로써 그들이 중심성맥락망막염 환자임을 드러낸다. 그리고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들을 전혀 보지 못하고 버스가 지나쳐버림으로써 버스 기사 또한 중심성맥락망막염 환자일거라는 암시로 소설의 내용이 끝나게 된다.

참고자료

· 박성원/중심성맥락망막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