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를 읽고

소개

19세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학에 들어와 타의가 아닌 자의적으로 책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다. 이번 레포트를 쓰면서 결국 또 타의적으로 책을 읽게 되었지만 나를 다시 한번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쁘게 달려온 대학교 1학년생의 1학기... 종강이 다가오니 권경일 교수님을 비롯하여 많은 교수님들께서 물밀 듯이 주시는 레포트에 나는 입이 딱 벌어졌다. 이번 과제는 독후감이나 영화감상문 한편 쓰기 그리고 칼럼쓰기이다. 독후감을 쓰기로 결정은 했는데 도대체 어떤 책을 읽을지가 막막했다. 도서관 자치위원회 회원인 나는 도서관에 신간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가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마침 내 눈에 띄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19세.. 이 책은 내가 실제로 19세인 고3때 읽었던 책이다. 다시 책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이 소설의 배경은 강원도 강릉으로 농부의 아들인 정수의 14세에서 19세의 삶을 주로 다룬 소설이다. 정수에게는 서울대에 입학한 형이 있다. 때문에 정수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항상 비교를 당하며 산다. 정수 자신도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정수는 어릴 때부터 농사꾼이 되기를 꿈꿔 왔다. 대학생이 된 나는 새삼스레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중간고사를 망쳤다고 홧김에 오랫동안 그려 왔던 꿈을 하루아침에 포기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부끄러웠던 것은 정수의 용기였다. 중학교 시절 전교에서 3등 밑으로는 한번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정수는 자신의 꿈을 하루라도 빨리 이루고 싶은 마음에 상고로 진학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완강히 반대하시던 담임선생님과 부모님을 설득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의 중3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의 나는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보다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희망했었다. 하지만, 나에겐 분명한 꿈과 목표의식이 없었고 무엇보다 부모님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