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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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 중 김좌진 장군에 대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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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白冶) 김좌진 장군은 1889년 11월 24일(음력)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출생하였다. 안동김씨이며 자는 명여(明汝)이다. 할아버지는 삼일천하로 알려진 개화파 김옥균이며, 아버지는 참봉(종 9품벼슬)이라는 낮은 벼슬아치인 김홍규라고 한다. 김좌진은 부유한 명문 출신으로 태어났다. 김좌진은 14살 때 해주 오씨 오숙근과 결혼하였고, 15살 때 집안의 일을 맡게 되었으며, 사노비를 해방시키고, 그들에게 토지를 무상으로 분배하였다.

김좌진의 할머니는 3살 때 아버지를 여읜 김좌진이 ‘아비없는 자식’이라 손가락질 받는 걸을 싫어해서 김좌진이 어렸을 때부터 느티나무에 종이를 붙여놓고 그 종이에 주먹을 치게 했다고 한다. 이는 할머니가 누구보다 김좌진의 주먹의 힘을 믿으며 아비없는 자식으로 칭해지지 않으려고 강하게 키우시려고 했던 마음이 전해진다. 그리고 김좌진은 어린시절부터 대장노릇을 하며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는 누르고 약자는 돕는다)이란 글을 쓴 대장기를 들고 다녔다. 이는 후에 김좌진이 하게 되는 일과 전혀 무관하지 않으며, 김좌진이 장군으로 되는데에 있어서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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