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노의 나라 일본’

소개

시청각 자료 ‘천황의 나라 일본’을 본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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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청각 자료 ‘천황의 나라 일본’은 천황제 국가 일본의 최대의 희생자가 국민들이라는 사실을 야스쿠니의 실체를 파헤치며 말해준다. 그리고 ‘인간어뢰’로 불린 카이텐 부대와 ‘인간폭탄’으로 불리웠던 오오카 부대원들의 무모한 죽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야스쿠니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전반부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살아남은 특공대원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저 비행기를 좋아하는 마음에 소년비행단원이 된 아라키 유키오와 당시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학도병이 되었다는 이시이 시게루 등 실제 당시 전쟁에 참가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때로는 말 한마디, 사진 한 장이 어떤 것보다 진실에 가까운 것일 수도 있다.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좋아하고 있는 사진속의 어린 소년들은 한껏 꿈을 키울 나이에,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려 자폭이라는 이름 아래 산화했다. 낡은 레코드 안에서 흘러나오는 자폭 특공대원의 목소리는 눈물 어리거나 격양되어 있지 않지만, 오히려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애절하고 슬프게 들리는 것 같았다. "부모, 형제, 친구, 학교여 안녕. 제멋대로인 나를 잘 대해줘서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죽음을 앞둔 소년병은 정말 나라를 위해, 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일까? 출격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졌던 머리띠에 새겨진 "작전의 성공"이 곧 그들 자신의 "죽음"을 의미함을 그들은 알고 있었던 것일까? 카미카제(神風), 오오카(櫻花), 카이텐(回天) 등 수많은 자폭특공대들의 이름 아래 스러져간 많은 어린 생명들은 포로가 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라며 자폭대원들에게 전해진 자결용 단도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을까? 국가라는 존재가 승자도 패자도 낳지 못하는 전쟁이라는 것에 무의미하게 힘을 쏟고, 승산 없는 싸움에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질질 끌어 더욱 많은 피해자를 내게 한 천황제 아래의 제 2차 대전은 너무나도 잔혹했다.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국민’임을 너무나도 잔혹하게 확인시켰다.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맹목적인 사지로의 돌진이 영광스러운

참고자료

· 동부아시아의 이해 시청각 자료 ‘천황의 나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