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티보이즈 영화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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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이해-비스티보이즈감상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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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티 보이즈

자본주의 이면에 아직도 존재하는 그들만의 세계

비스티보이즈(Beastie boys)라는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야생의 짐승들 같은 생존을 위해 거친 인생을 살아가는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화려하다’라는 포스터의 문구와 담배를 멋들어지게 피는 주인공들은 밤 세계에 관해, 특히 호스트들의 생활에 무지몽매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영화의 주 무대는 한국의 자본주의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강남. 그 속에서도 가장 부자들과 고급스러움이 존재한다는 청담동이다.
그러한 고급스러움과 사치스러움이 존재하는 청담동 뒤켠에 어두운 인생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사는 호스트들이 있고 그들이 열심히 종사하고있는 호스트 바가 있다. 어두침침하며 과연 저 안에 호스트바와 화려한 호스트들이 있을까하고 궁금할 정도로 좁은 계단길 안에 화려한 밤의 세계가 펼쳐진다.
고급스러움의 상징인 청담동을 주 무대로 그곳의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은 이미 자본주의의 상징인 동시에 자본주의의 어두운 일면을 감추고 있고 그것을 들추어 내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엿보인다.
영화 초반에 주인공인 승우가 지원과 우연히 만나는 헬스클럽 또한 그렇다. 헬스클럽자체는 화려하고 최고의 시설로 구비 되어 대부분 상류층이 이용하고 있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승우와 지원은 사회의 최하층인 접대부인것이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또한 그들이 일을 마치고 귀가하게 되는 아침은 강남으로 출근을 하는 회사원들. 즉, 정상적으로 돈을 벌고 정상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대조 되어 묘한 느낌을 준다. 회사원들에게는 술냄새와 담배냄새나는 그들이 이상할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그것이 하루하루의 일상이며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들은 그 아침에도 맥주 한잔을 하고 싶어 하는 전형적인 접대부들의 인생들이다.

참고자료

· 1) 88만원세대 - 절망의 세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 저자 우석훈 , 박권일 | 출판사 레디앙 2007년 08월 01일 출간
· 2) Cine21 돈이라는 이름의 욕망에 눈이 먼 이들 <비스티 보이즈> 문석(영화평론가) 2007.01.07
· <용서받지 못한 자> (The Unforgiven) 2005년 감독: 윤종빈 배우: 하정우, 서장원, 윤종빈
· Cine21 스페셜 2007.01.09 윤종빈감독 인터뷰
· 감각의 제국 In the Realm of the Senses (1976) 감독 : 오시마 나기사 2000.04.01 개봉 / 18세 이상 /
· 필름 2.0 어둡게 침윤되어 있는 도시의 청춘들. 이상용(영화평론가)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