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가문소설-소현성록 중심으로

소개

장편가문소설-소현성록 중심으로 정리한 소논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장편가문소설
1. 장편가문소설의 개념
2. 장편가문소설의 등장배경

Ⅲ. 소현성록
1. 줄거리
2. 작품구조
3. 형상화 기법
4. 지향의식

Ⅳ. 파생작의 양상과 성격
1. 파생작의 개념
2. 파생작의 종류
3. 파생작의 성격

Ⅴ. <소현성록>의 소설사적 위상
1. 17세기 소설사에서 차지하는 의미
2. 18세기이후 장편가문소설과의 연관성

Ⅵ. 결론
※참고자료-현대문학과의 관련성

본문내용

Ⅰ. 서론
‘장편가문소설’이라고 하면 대하소설 같은 분량이 긴 소설이 생각난다. 박경리의 <토지>같은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하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조선후기에 나타난 장편가문소설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었다. 장편가문소설은 개인이나 하나의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한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다. 과거에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출신가문에 따라서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어른들은 어느 집안인지 가끔씩 물어보시곤 한다. 개인보다는 가문을 중시하는, 이런 것들과 장편가문소설이 연관성이 있는것일까.

Ⅱ. 장편 가문 소설
1. 장편 가문 소설의 개념
‘삼대록’·‘양문록’·‘세대록’ 같은 제명이 붙은 방대한 장편형식이다. 가문소설이 조선 후기 정조 때를 전후하여 발전했기 때문에 근대적 성격도 나타나 있으나, 그 중심 내용은 가문 창달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가문소설의 명칭은 가계소설·연대기소설·세대기소설·가족사소설·가문소설 등으로 불리고, 또한 별전이 연작되는 시리즈소설이라는 점에서 연작소설 또는 별전소설 등의 명칭도 있다.
그 중에서도 가문소설이라는 명칭은 우리의 전통적 사고 중심이 개인이 아니라 가문 중심이라는 면과 가문간에 얽힌 갈등구조가 대부분의 내용임을 고려하여 붙인 소설명이기 때문에 학계의 대다수가 가문소설로 호칭하고 있다.

2. 장편 가문 소설의 등장 배경
1) 사회적 배경
17세기 후반에 나타난 장편 가문 소설은 17세기 전반기의 소설과는 달리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개인보다는 ‘가문’을 문제삼고 있으며, 형식상으로 ‘장편․연작화’가 되어 있다. 개인보다 가문을 문제삼는 것은 17세기의 사회적인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7세기는 임란이후 봉건제의 모순이 도출되는 시기로 이에 대응해 사대부는 지배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사상적으로는 예학을 통한 성리학적 이데올로기의 강화가 이루어진다. 예학의 발달은 17세기 후반 종통의 문제를 둘러싸고 기해예송과 갑인예송을 초래하며 이것은 남인과 서인의 당파간의 정치적인 쟁투로 이어진다. 이 예송의 와중에서 동족문벌의식이 강화되고 가문간의 결탁이 나타나면서 가문의식이 강화된다.

참고자료

· 문용식 (1997), 「소현성록」의 인물형상과 갈등의 의미, 『한국학논집』
· 박영희 (1994), 「소현성록」연작연구, 이화여자 대학원
· 변진한 (2003), 고선소설의 탈유기성에 대한 연구; 「소현성록」을 중심으로, 명지대대학원
· 임치균 (1995), 「소현성록 연구」, 『한국문화』16
· 정길수 (2005), 한국 고전장편소설의 형성 과정, 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