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대륙의 딸들』을 읽고

소개

소설『대륙의 딸들』을 읽고 줄거리와 시대적 배경,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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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융(張戎)의 소설 「대륙의 딸들」은 군벌장군의 첩이었던 외할머니와 골수 공산당원이었던 어머니, 소녀 홍위병으로 이어지는 장융 자신의 성장기까지 여성 3대에 걸친 이야기를 매우 생생하게 그려놓았다. 「대륙의 딸들」은 장융의 매우 사실적이고 자세한 자전적 기록으로써 이 과제에서 제대로 정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만큼 중국 현대사는 격동의 세월이었고 그들의 인생도 그러했다. 군벌시대부터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 그리고 대약진운동, 문화혁명 등에 얽힌 중국의 현대사를 아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 그들의 사상, 풍습까지도 모두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몸소 긴 역사를 뚫고 나온 것 같은 벅찬 기분까지 들었다. 그 파란만장한 세월을 살아낸 세 여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줄거리와 시대적 배경
외할머니는 일본이 만주를 장악한 1909년에 태어나 유팡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녀는 중국 정부의 경찰총수인 군벌 장군이었던 수 장군의 첩이 되었다. 1920년대 외할머니가 살고 있던 만주를 포함해 중국 대부분을 군벌들이 다스리고 있었다. 그녀의 결혼은 전적으로 아버지의 출세 욕심 때문에 희생된 것이었다. 당시 중국 여성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족은 그들의 위치와 삶을 잘 나타내준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의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으나 발이 작은 것이 미인의 첫 번째 기준이었고 더구나 그것이 남자들에게 성적 자극을 주었다 한다. 뼈가 부러지고 살이 썩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던 삶이 그들이 살아내야 했던 삶을 그대로 드러낸다. 수 장군의 첩으로써의 삶은 불행이었다. 늘 혼자 지내야 했고 하인들의 눈치를 보며 유일하게 집밖에 나갈 수 있는 시간은 경극을 보러 가는 것이었다. 그러다 수 장군이 죽고 그녀는 샤 선생과 결혼하게 된다. 딸이 하나 있었던 때였다. 샤 선생은 나이 많고 덕있는 만주인 의사였는데 그의 집안사람들과 자식들은 첩이었던 그녀를 반대했다. 반대 과정에서 샤 선생의 큰 아들이 죽게 되고 샤 선생은 모든 재산을 나누어주고 진저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사랑이 있으면 맹물도 꿀맛이라며 가난했으나 그 시절이 외할머니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었던 시간이었다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