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중용 감상문

소개

인문학 중용- 중용을 읽고 중요어구에 대한 해석과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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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寞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은밀한 곳보다 눈에 잘 띄는 곳이 없고, 미세한 일보다 분명하게 드러나는 일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에 신중하게 행동한다.
이 문구를 보았을 때 난 부끄러운 마음이 제일 먼저 들었다. 늘 큰일을 하고자 마음을 먹지만 그 것은 남들이 볼 때 한 이야기고, 남에게 잘보이기 위한 수단이었을 수 있다. 남 앞에서는 성인 군자 하듯이 행동하여도 혼자였을 때 신중히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어찌 군자라고 할 수 있을까. 은밀한 곳에서 떳떳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하는 요즈음 사회에 진실로 마음 속에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서로가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더욱 강한 신뢰가 구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사람은 누구나 먹고 마시기는 하지만 맛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미 道는 늘 우리 곁에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道를 찾고 적용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라고 본다. 결국은 똑같은 조건하에 그 道를 찾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매일 대하는 공기나 물의 맛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아가지만 우리의 생활 속에 스며 있는 것들을 잘 관찰하고 적용 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忠恕違道不遠,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 드러내는 태도와 자기 자신을 미루어서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자신에게 베풀어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을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지 말라
자신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면 같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한다. 易地思之의 중요성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인 듯 하다. 이해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시피 여겨지는 오늘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자세는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在上位不陵下, 在下位不援上, 正己而不求於人無怨. 上不怨天, 下不尤人.
故君子居易以俟命, 小人行險以行.
子曰 “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을 능멸하지 않고,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지 않는다면 원망할 일이 없을 것이다.

참고자료

· 주희, 김미영 옮김 (홍익출판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