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광염소나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1.07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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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인의 단편 소설 광염소나타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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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천재들을 좋아한다. 프랑스의 천재시인 랭보라든가, 인류최고의 천재라 칭해지는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범인(凡人)들은 천재들을 동경하기 마련이다. 범인(凡人)에 속하는 나는 그래서 「광염소나타」를 단숨에 읽어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전율을 느꼈다. 거부감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호기심이 생기지만 열기엔 두려운 그 무언 가였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말이다. 내가 열어버린 판도라의 상자에는 ‘희망’보단 절망만이 오롯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절망은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나지 못한 백성수에 대한 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작품을 창조해낸 김동인에 대한 의아함이 이끌어낸 절망이었다. 나는 그러면서 끔찍한 혼란을 느꼈었다. 불운, 고뇌, 격정, 더 나아가 분노의 상태까지. 작품을 관통하는 관념들은 내게 파토스(Pathos)를 연상시켰다. 그리고 이제는 백성수의 파토스를 마주하고 그를 평가해보고자 한다. 혹은 그를 창조해낸 김동인이란 인물을.
「광염소나타」는 K씨와 사회 교화자인 모씨의 대화로 시작된다. 그들은 ‘기회’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이는 꽤 흥미로운 소재였다. 그리고 이 ‘기회’라는 것이 앞으로 전개될(작품 속에선 회상이지만)내용에 대한 암시가 된다. ‘기회’를 잘못만난 천재. 그가 바로 백성수다. k씨는 작품 말미에 예술가를 처벌하는 것이 더욱 범죄라고 말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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