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조선시대의 욕설

소개

조선시대의 욕설에 대한 조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욕의 사전적인 의미는 욕설, 아랫사람의 잘못을 꾸짖음, 부끄럽고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러운 일, 수고를 속되게 이르는 말 등으로 나와있습니다. 처음 소개드릴 욕설은 화냥년입니다.
화냥년은 조선 인조 때에 청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여자들을 말합니다.`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라는 뜻의 환향녀(還鄕女) 라고 불렀습니다.조선 조정에서도 이 환향녀 문제는 대단한 골칫거리였습니다.『인조실록』16년 3월 11일조를 보면 신풍부원군 장유가 예조에 달린 단자 내용이 나옵니다. `장유의 외아들 장선징의 부인인 며느리가 강도(강화도)의 변란 때 잡혀갔다가 속환되어 지금은 친정 부모집에 있는데, 그대로 베필로 삼아 함께 조상의 제사를 받들 수 없으니 이혼하고 새로 장가들도록 허락해 달라` 고 청하고 있습니다. 또 전 승지 한이겸은 사로잡혀 갔던 딸이 속환되어 돌아왔는데, 사위가 새장가를 들려고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종을 시켜 격쟁 하여 원통함을 호소하게 하고 있습니다.(격쟁이란? - 꽹가리를 쳐서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빈번하자 마침내 인조는 결단을 내렸습니다.`홍제천(홍재동의 냇가)에서 목욕을 하고 도성으로 들어오면 그 죄를 묻지 않겠다.` 는 것이었습니다. 덧붙여 `차후에 그녀들의 정조 문제를 거론하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이들에 대한 멸시는 여전하였습니다.결국 이들 환향녀들은 가족과 동네 사람들의 멸시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서 술과 몸을 팔며 연명하였습니다. 이 환향녀라는 말이 변해서 오늘날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여자를 화냥년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참고자료

· 에피소드로 본 한국사
·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가지
· 우리말의 속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