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감상문

소개

에밀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제1부 총론 및 출생기
제2부 어린이기
제3부 소년기
제4부 제2의 탄생기
제5부 결혼기

본문내용

제1부 총론 및 출생기

“조물주는 만물을 선하게 창조 하였으나,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악하게 된다.”
이 구절은 책 전편에서 루소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치, 순자의 성악설을 다시 한 번 주장하고 있는 듯하다. 루소 자신은 성선설을 주장한 자연주의, 계몽주의 철학자였으나, 이 구절에 있어서는 자신의 철학적 이념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수정되어 버린 듯하다.
이러한 생각은 p16) “약하게 태어났으므로 힘이, 아무것도 없이 태어났으므로 도움이, 분별력이 없이 태어났으므로 판단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구절에 의해 철학적 이념의 수정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즉, 자연 상태 그대로의 인간관에서 철저하게 사회화 되어있는 인간을 꿈꾸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순자가 교육을 통해 인간을 선하게 만든다는 주장과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책 1부에 전반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내용은 본질적 자연성을 해치지 않으며 외형적 변화를 꿈꾸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외형적 변화를 위한 인위적 자극, 즉, 교육적 내용이 지나치게 상위 계급과 하위 계급이 필요로 하는 인간상으로 이분화 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이러한 이분법 적인 교육내용이 제시된다는 것은 루소 자신이 지배계급의 위치에서, 피지배계급을 이해하고 지배계급을 위한 교육에 좀 더 무게를 둔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p27)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의 길에 순응하라” 라는 구절은 자연의 시련을 극복한 아이의 건강함을 말하지만, 자연의 위해(危害)를 극복하지 못한 인간의 열등성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건강한 인간과 그렇지 못한 인간의 구별은 자연적 선택, 즉, 순응에 의해 운명적으로 구분되어 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분법은 귀족계급을 위한 교육방향 제시와 일반 평민계급을 위한 교육방향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