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관람 후기 마샬맥루한 시각 디자인 광고 전시회

소개

마샬맥루한의 광고 시각디자인 전시회가 열리는 미술관 관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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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8년, 우리는 show 라는 단어를 보고 각종 쇼 오락프로그램이 아닌 이동통신회사를 생각한다. 요즘은 웬만한 드라마, TV프로그램 보다 재미있는 광고들이 많아서 광고를 보는 것 자체가 TV를 보는 재미중의 하나가 되었고, 광고도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하고 시상하는 광고대상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광고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 그 영향력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유성구 화암동에 위치한 아주미술관에서는 <Design․show를 하다>라는 주제로 20세기 현대인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 중이었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1900년대부터 컴퓨터가 디자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전인 1980년대 초반까지의 유럽‘커뮤니케이션디자인’이다. 이태리 최고의 포스터 작가이자 판화가로 평가되는 마르셀로 두도비치의 1900년대와 1930년대 작품과 함께 시트로엔(citroen), 포드(Ford), 볼보(volvo), 지엠 폰티악(GM pontiac)자동차, 그리고 캐딜락(cadillac)의 50주년 기념작인 62시리즈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불가리의 액세서리, 스위스 제니스(zenith)사의 시계 등 백년이 넘는 동안 인류에게 사랑받아온 문화 그 자체인 디자인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외에 스쿠터, 영화, 캔디, 음료 의류 등 우리 일상에 필요한 제품의 이미지가 어떻게 디자인되어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물로 탄생되었는지 볼 수 있다.

광고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에 광고는 그 시대의 사회,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이슈까지도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한다. 기발하기로 치자면 요즘의 광고만 못 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 가치관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세월이 지난 광고 디자인이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감상할 수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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