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타감작용(allelopathy)

소개

식물의 원격 작용인 타감 작용과 타감물질(allelochemics)의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것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타감작용의 뜻과 유형
가. 타감작용의 유래와 뜻
나. 타감작용의 유형과 배출 방법
1) 발아 및 성장 억제
2) 질소고정 억제
3) 배출 방법

3. 타감작용의 원인 물질
가. 페놀성 화합물 3
나. 탄닌(tannin) 3

4. 타감작용의 사례
가. 호도나무의 타감작용
나. 다시 심기 문제(replant problem)
다. 식생에 주는 영향
라. 은폐 작물(smother crops)
마. 화분(花粉)의 타감작용
바. 능소화나무

5. 맺음말

본문내용

머리말

생태계에는 각 개체 사이에 생존을 위한 자원과 공간을 두고 경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가령 어린 나무를 빽빽하게 심으면 처음에는 필요한 빛과 물이 적어 모두 자랄 수 있지만, 점차 개체 사이에 빛과 물 같은 자원을 서로 빼앗고 빼앗김으로서 밀도가 감소하는 자기솎음질(self-thinning)이 일어난다.
이보다 적극적으로 미생물이나 식물이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다른 개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여 공간을 차지하려는 작용이 있다. 항생작용(抗生作用, antibiosis)과 타감작용(他感作用, allelopathy)이 그런 경우이다.
원격작용이라고도 불리는 타감작용은 주로 식물체에서 나타난다. 타감작용을 나타내는 식물은 다른 개체의 성장을 방해하는 물질을 내뿜어 경쟁에서 유리한 작용을 한다. 타감작용의 예는 소나무, 호도나무, 능소화나무, 보리, 산삼 등 여러 식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보고문에서는 타감작용의 유형과 원인 물질을 파악하고, 각 식물별 사례를 알아보려 한다.

타감작용의 뜻과 유형

타감작용의 유래와 뜻

타감작용(他感作用, alleopathy)는 1937년 독일의 H.Molisch가 그의 저서 “어떤 식물이 다른 식물에 미치는 영향 -Allelopatie-”란 논문을 발표한 데서 유래한 말이며, 원격작용(遠隔作用)이라고도 한다. 식물은 잎, 뿌리, 낙엽을 통해 1차 및 2차 대사산물을 주변 환경으로 배출할 수 있는데, 이 화합물이 이웃하는 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타감작용이라 한다. 타감작용은 넓게는 이로운 작용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지만, 대개는 이웃 식물에 대한 해로운 영향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가끔 원격화학물질은 땅 속에 계속 축적되어 화학물질을 생성한 자신이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자가중독(自家中毒, autotoxicity)이라 한다. 예를 들어, 해바라기나 개망초류는 자기의 성장 및 발아를 저해하는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토마토, 완두, 가지 등의 야채류나 복숭아 나무 등은 같은 토지에서 계속 재배하면 성장이나 수확량이 저하되는 이른바 연작장해(連作障害)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것도 다른 여러 복합요인과 함께 타감작용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자료

· 박연규, 《환경생물학》(1995)
· C.J.Krebs, 박문규 공역, 《크렙스 생태학》(1998)
· Tazi & Zeiger, 전방욱 역,《식물생리학》(라이프사이언스, 2005)
· 조용주, 2000. <산림 토양 생태계 내에서의 소나무 화분의 역할>,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