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를 보고

소개

영화 집으로를 보고난 후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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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번 과제의 주제로 정한 장르는 고령 할머니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집으로...>라는 영화이다. 처음 특정 장르의 가족상을 쓰라기에 당연히 어머니를 소재로 쓰려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한 끝에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잡게 되었다. 매일 집에서 보면서 다투기도 하고 할 말이 많을 어머니보다는 일 년에 몇 번밖에 보지 못하는,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할머니를 이렇게라도 다루고 싶어서이다. 이 영화는 항상 바쁜 우리가족 4식구가 함께 영화관을 가서 본 영화이기에 뜻이 깊다. 이 영화는 70대의 김을분이라는 할머니와 10살 내외의 아역배우 유승호가 주연이 되어 산 속 깊은 시골에서 제작되었다. 서울에서 어머니와 살던 ‘상우(유승호)’는 가정이 어려워지게 되자 산골에 있는 외할머니 댁으로 맡겨진다. 벙어리인 할머니와 좌충우돌 말썽과 심술만 부리는 상우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말도 못하는 병신이라며 상우는 할머니에게 욕하고, 할머니의 비녀를 훔쳐가기도 하고, 할머니의 고무신을 솥에다 버리는 등 여러 가지 행패로 인해 할머니는 많은 고생을 겪게 된다. 고무신이 사라져 맨발로 자갈 위를 걸어 다니시고 비녀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머리를 조아 매는 장면 등은 정말 내 가슴을 찌르고 또 찔렀다. 그 순간만큼은 스크린 안으로 들어가서 소년을 혼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 외에도 상우가 켄터키치킨을 먹고 싶다는 말에 할머니는 시내로 나가서 직접 기른 채소를 팔고 닭을 사온다. 닭으로 백숙을 만들어주지만 상우는 양념통닭이 아니라면서 화를 내며 먹지 않는다. 하지만 밤중에 배가 너무 고파서 몰래 나와 닭을 뜯어먹는 장면은 관객들 모두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제야 생각나지만 내가 어릴 때도 할머니 고무신을 옥상에다가 던진 적이 있다.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버지가 사다리를 타고 주워 오시고 혼났던 추억 아닌 추억이 있다. 할머니는 어머니만큼이나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오래 있어본 적은 없지만 오히려 어머니보다도 훨씬 끔찍이 챙겨주신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