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정책이란 빈부 차이에 근거하여 고등학교를 배정받는 제도?

소개

교직과목 교육사회 시간 과제로
고교평준화에 대한 저의 생각을 한장내외로 기술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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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교평준화정책이란 1974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암기식·주입식 입시 위주 교육의 폐단을 개선하고, 고등학교 간 학력차를 줄이는 한편, 대도시에 집중되는 일류 고등학교 현상의 폐단을 없앨 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비평준화로 인한 중학생들의 과중한 학습 부담, 명문 고등학교로 집중되는 입시경쟁의 과열과 그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감, 인구의 도시집중 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무엇보다도 학교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된 제도이지만, ‘과연 교육 격차가 얼마만큼 해소 되었는지?’,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서울의 경우를 한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서울 역시 고교평준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소위 말하는 명문고, 다시 말해 대다수의 아이들이 SKY 및 좋은 대학에 진학한다는 고등학교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런 학교들은 지리상 서울의 강남 쪽에 위치하고 있고, 교육열 높은 한국 어머니들은 그 쪽 지역으로 이사를 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고교평준화제도에서 학교배정은 주로 근거리 추첨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땅값 비싼 강남의 학군 좋은 지역에 이미 살고 있거나, 그 쪽 지역으로 이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유층입니다. 이런 모습을 그린‘강남엄마 따라잡기’라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걸 보면 근거 없는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저 역시 고교평준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전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대전 지역 안에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명문고로 인정받으며, 실제로도 그 만큼의 대학진학 실적을 내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이 좋지 못한 관계로 그 쪽 지역으로 이사 갈 여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서울의 강남과 같은 학군 좋은 지역의 학교가 아닌 집에서 제일 가까이 있는 변두리의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어느 학교를 가든 자기하기 나름이다’라고들 말하지만 솔직히 어느 정도 학교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건 사실입니다.
이처럼 빈부 차이에 의해 학교가 정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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