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베낭 멘 소년

소개

토론주제 : 탈북자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시각에 근거하여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탈북자의 인권에 대해 토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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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토론주제 : 탈북자들에 대한 한국사회의 시각에 근거하여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탈북자의 인권에 대해 토론하여라.

‘배낭 멘 소년‘ 제목부터가 인상적이었다. 배낭 속에 가득 들어있는 것은 그들이 짊어져야할 삶의 굴곡이 아닐까. 그들 가슴에 사무쳐있을 와르르 쏟아지던 콜라 캔만큼의 고뇌와 상처가 가슴 아팠다. 어렵게 들어온 한국 땅에서도 적응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세상 그 어느 곳 보다 더 낯설고 더 이질적이다. 고국 땅임에도 미국인, 일본인보다도 그들은 남한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타인이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학생의 취학률은 초, 중, 고교로 올라갈수록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탈북 청소년의 고등학교 진학률은 10.4%, 즉 10명 중 1명 고교 취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이렇게 학교 진학률이 낮아지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학교 안에서의 적응이 생각보다 녹녹치 않아서 때문은 아닐까. 영화 속에서 소녀는 학교에서는 또래들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아르바이트 가게 주인한테는 돈을 떼이고, 집에선 언제나 혼자이다. 이런 단절을 그녀는 침묵으로 표시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에게 남한은 꿈의 땅이 아니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해서 어렵게 한국에 들어왔지만 냉혹한 한국의 현실은 소녀가 아예 입을 닫고 벙어리로 살아가도록 한다.

혼자 지내는 소녀에게 가장 그리운 것은 가족이다. 북적북적한 소란스러움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다. 명절이라던가 휴일 때 그들은 무얼 하며 보낼까. 혼자 지내시는 노인들이 계신 양로원이나 복지시설에 찾아가 함께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할머니 할아버님들이라면 우리 세대와는 북한 사람들을 보는 눈이 다를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째서 탈북자를 타인으로 대하는 것일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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