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덕성

소개

플라톤의 덕성

목차

Republic
Theaetetus
Sophists
Laws

본문내용

Republic

어떤 사람들이 수용하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눈에 시력을 주는 것처럼 지식을 가지지 않은 영혼에 참다운 지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republic, 518c). 인간의 영혼에 그러한 힘이 있다면, 그것은 언제 나타나는가? 인간이 가진 신체 전체가 변화함으로써 이에 따라 영혼이 존재의 본질을 사색할 수 있게 되는 경우이다(republic,518d). 원래 영혼에는 시력(vision)이 있으나 이를 올바르게 일깨워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이 영혼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기예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영혼이 가지고 있는 덕성은 신체가 가지고 있는 덕성과 흡사한 것 같다. 덕성이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면, 습관과 실천으로 나중에 만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영혼이 가진 사색력(thought)도 습관과 실천을 통하여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사색력이 가지고 있는 수월성은 보다 신적인 특성을 가지는 것 같다(republic, 518a). 인간의 영혼에는 사색력에 대한 잠재력을 항상 잃지 않고 있지만,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전환하느냐에 따라 유용하고 이익이 되거나 무용하고 해가 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관건은 어떠한 방향으로 전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Theaetetus

악(evil)은 결코 없어질 수 없다. 선한 것(the good)은 항상 그 반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의 세계에는 악이 발을 붙일 수 없지만, 인간의 세계에는 악이 만연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이 세상을 벗어나 저 세상으로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지혜의 도움을 받아 인간이 올바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인간이 사악함을 피하고 선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이 세상이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납득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Theaetetus, 176b). 순진하고 선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인간의 동기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신의 세계에는 올바른 것의 그림자가 없으며 완벽한 올바름이 있을 뿐이다. 인간이 가능한 올바르고자 한다면 이 만큼 신적인 것은 없다. 바로 여기에서 인간은 자신이 가진 진정한 힘과 정신을 드러낼 수 있다(Theaetetus, 176c). 이것을 안다는 것은 진정한 종류의 지혜와 수월성이며 이를 모른다는 것은 분별이 없고 천한 것이다.
그렇지 않는 것을 그런 것으로 여겨서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은 정의롭지 못함으로써 받게 되는 벌을 모르는 것이다. 이 벌이라는 것이 잘못을 하는 사람에게 내려지는 채찍이나 죽음이 아니라 그가 벗어날 수 없는 벌이다(Theaetetus, 176e). 그 벌은 어떠한 것인가? 올바른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에게는 신적인 행복이 있으며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에게는 신이 없는 불행만 있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행복과 불행이 현세의 삶에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Theaetetus, 177a).

참고자료

· 없음